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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FDA서 감사패 받은 공회장 ○…국내 굴지의 디자이너 협회인 KFDA(대한복식 디자이너 협회)의 전현회장직의 이 취임식자리에서 패션협회의 공석붕 회장이 감사패를 수상받아 눈길. 3년임기의 회장직을 4번이나 연임하는 바람에 ‘장기 집권’이라는 눈총을 받기도 했지만, 국내 패션업계의 흥망성쇠를 함께 겪어 온 ‘우리 회장님’으로서의 사랑을 확인한 것. 단체장 교체와 디자이너들의 새로운 움직임으로 이래저래 뒤숭숭한 요즘. 글로벌 시대의 도래와 단합과 화합으로 한국패션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단상을 내려오는 노장은 “나는 한국패션협회도 당연직인 섬산연 부회장직도 곧 임기 만료될 섬유기술사 협회 회장직도 모두 놓게 되었다”며 홀홀하고 자유로운 표정. 흔한 세대교체라는 단어와 아쉬움과 미련이 스쳐가는 순간. ▨ 1천만원짜리 팬티 도난사건 ○…지난 1월23~26일 파리에서 열린 ‘2004 파리국제란제리박람회’에 출품했다 도난당한 좋은 사람들의 자사의 팬티와 런닝셔츠에 대해 파리경찰이 경비업체에 대해 1장당 1050만원씩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려서 화제. 도난당한 제품은 좋은사람들의 수출브랜드 ‘J’에서 박람회를 위해 1장씩만 만든 것이다. 좋은사람들은 지난달 24일 밤 도난사건 발생 뒤 파리 경찰에 신고하면서 디자인 가치와 수출상담의 기회 비용 손실 등을 근거로 도난당한 제품의 가치를 1장에 7천유로(한국돈 1050만원)라고 주장했고, 현지 경찰이 이를 그대로 인정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