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니트 후가공, 자수직물 등 국산 팬시아이템 인기
러시아, 니트 후가공, 자수직물 등 국산 팬시아이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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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트렌드 발빠르게 수용...패션물 급증
팬시아이템으로 얼어붙은 러시아를 녹이자!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러시아 모스크바전시회에서 국내 자수 직물과 니트 후가공 아이템이 바이어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박상태)에 따르면 지난 러시아 모스크바 전시회의 경우 지난해 상담실적 10%를 상회했다고 전하고 러시아 시장의 발전을 실감케 했다. 한국관에 참가한 36개 업체 외에도 단독부스로 13개 사가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집계된 개별 참가업체도 10여개사에 달해 회를 거듭할수록 잠재된 시장에 대한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 바이어들이 국산 아이템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갖고 있는 한편, 유럽의 트렌드를 발빠르게 받아들이면서 중·고가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러시아 바이어들이 현지 지사운영의 여부와 창고 보유에 대해 강한 집착을 보이는 한편, 단납기와 언어장벽등에 대한 대비책이 급선책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터키, 인도의 한국 에이전트 사장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게 늘어났으며 우리나라와 대 러시아 수출거래에 주체로 나서며 삼각무역을 주도했다. 특히 인도상인의 경우 모스크바에 주둔하면서 상거래를 활발히 진행, 이태리 등의 상인들과 함께 서유럽의 트렌드를 발빠르게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춘계 러시아모스크바전시회 규모는 전년대비 30%확대된 가운데 러시아내에서 실적 높은 전시회로 알려지면서 오는 추계전시회는 텍스월드전시회와 시기를 동일시하는 등 전시회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에 직물수출입조합은 오는 5월 18일부터 30일까지 모스크바, 키예프, 타쉬켄트 지역의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업계의 불만을 샀던 전시동 위치 선정에 대해 조합측은 추계전시회때 현재 가먼트, 패션 전문 전시동이 한국관으로 이동해 오면서 전시장내 위치에서 오는 애로점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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