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메이저 모피업체들이 부당한 상황에 처했다.
지난 시애틀 옥션시장에서 전세계적 추세인 전자 경매시스템의 사용을 거부한 채 기존의 방식을 고수한 국내 7개업체가 부당경매, 단합행위란 이유로 미국측에 조사를 받게됐다고 관련업계는 전한다.
진도, 근화, 국제, 경인, 태인, 성진, 태흥의 메이저급 수입업체 7곳이 부당경매, 단합행위란 명목으로 시애틀 법원을 통한 미국 수사기관 FBI로부터 소환장이 전달, 조사에 착수할 것이 그 대상
한 관계자는 “조만간 관련 업체들이 모여 대응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소장을 받은 국내업체들은 정확한 배경과 이유를 모르는 상태이고 누가 제소한 줄도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모피조합 차원에서 공동대응 방안까지 모색되고 있는 상황.
제소장에는 변호사 선임 안내장과 5년치 회계장부의 목록 등을 준비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까지는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현재 현지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대응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제소를 당한 업체들은 국내 메이저급으로 상당수의 물량을 수입하는 업체들. 시애틀 옥션경매에 참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어 시애틀 옥션 마케팅담당 이사가 직접 국내에 입국,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업체들은 현지 변호사비용 등을 시애틀 옥션 측에서 부담하는 조건을 내세웠으나 시애틀 옥션측은 방관하는 자세를 이어가는 상태로 전해졌다.
현재는 연기를 신청한 상태로 조만간 국내업체간 회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다음주쯤 시애틀 옥션 담당 마케팅팀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