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원부자재가 상승…성장기반 약화
최근 원부자재가 상승으로 중소제조업체들이 허덕이고 있다.
최고가 갱신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국제유가는 지난 10일 45달러에 이르는 최고가를 기록, 경기 침체 속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중소제조업체들은 사활을 건 생존싸움이 ‘아찔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는 중소제조업과 대기업의 주요 경영 지표 변동 추이를 통해 중소제조업 성장기반이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제조업의 재무구조는 지난 외환위기 이후 건전성이 발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나 생산성이 떨어지고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전반적인 성장기반은 매우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중소제조업을 통한 섬유직물, 제품 수출시장이 중국 및 후발개도국에 따라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어 수출채산성도 악화된 상태다.
중소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99년 이후 대기업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2001년이후 성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성의 경우 지난 88년 이후 자본 투자에 대한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어 대기업과의 격차가 계속 확대됐다.
중소제조업체들의 자구적인 노력과 경기 침체에 대응 자력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신 성장동력의 발굴·육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안정된 재무구조속에서 운전자금은 축소하되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자금은 확대, 지식·기술집약적인 고부가가치산업 육성에 총력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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