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으로 올 겨울 난다
패딩으로 올 겨울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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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홍콩 등 동남아 조류독감 영향에 우모수급 차질

캐주얼시장에 다운제품을 대신한 다양한 패딩 상품들이 대거 출시하고 있다.
관련업계에따르면 지난해 원모산지인 중국 홍콩 동남아 일대에 불어 닥친 조류독감 영향에 따라 조류들이 대거 도살 된 데다 올 겨울 기후 또한 상당히 추울 것으로 예상, 우모제품을 대신할 합리적인 가격대의 보온재 패딩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오리털, 거위털 등을 사용한 다운 점퍼가 대세를 이룬 것과는 상반된 현상이다. 지난해 대비 올해가 더욱 추워질 것이라는 전망은 값비싼 우모제품보다는 패딩 제품들이 각종 의류 매장을 메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큰 폭으로 하락, 지갑이 꽁꽁 닫혀있어 가격이 만만치 않은 다른 제품들보다 저렴한 패딩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 하게 될 것이라는 것.

베이직하우스의 최 지은 디자인 팀장은 “예전부터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어김없이 패딩제품이 유행해 왔다”며 “올 겨울에는 기존의 패딩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패딩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리적인 요인도 발생, 지난해 조류독감에 감염된 제품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이 구매패턴에 작용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각 브랜드에서는 나일론 소재의 두꺼운 패딩 점퍼에서 벗어난 새로운 패딩 제품들을 다양하게 기획 선보이고 있다. 면 등 천연소재를 중심으로 고급감을 강조한 디자인이 중심되고 있다. 패딩 제품인지조차 모를 정도로 점퍼에 국한되지 않은 패딩 코트, 패딩 재킷 등 다양한 형태.

스타일 면에서도 두껍고 투박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얇고 스타일리쉬해 메트로 라이프에 어울리는 제품들로 구성되었다. 한 벌로 두벌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들과 방한 기능을 중시하면서도 패션성과 활동성면을 특히 강조한 세련된 이미지의 제품들이 시장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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