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사장 주병학)이 중국 상해에 ‘좋은사람들 국제무역유한공사’ 독자법인을 설립, 중국 대륙 점령에 나선다.
국내 대형 내의 업체 중 최초로 중국에 브랜드 진출을 가시화한 이 회사는 이미 1년 반 전부터 중국 현지 마켓 조사 및 답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다 확실한 성공을 위해 현지 소비자 마켓테스트를 실시한다.
대상은 중국현지인 19-25세의 여대생 혹은 직장인 그룹으로 300여명을 통해 소비형태 및 속옷구매 경향(사이즈, 가격대) 등을 살펴볼 예정.
이를 위해 이 회사 마케팅팀의 천종호 부장이 내달 2일 중국으로 건너가 현장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천 부장은 “중국에도 이미 ‘트라이엄프’ ‘바바라’ ‘와코루’ 등 세계 유명 란제리 브랜드가 진출해 있으며 상류층은 월드 와이드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추세다”면서 “그러나 아직 1925세대를 겨냥한 브랜드는 형성돼 있지 않아 ‘예스’의 컨셉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개 브랜드만 런칭하는 것이 아니라 수출용 브랜드 ‘태제’를 비롯해 ‘보디가드’, ‘예스’까지 여러 가지 브랜드의 성공 가능성을 놓고 유통망 및 마켓 테스트를 벌인 후, 각 백화점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선별해 입점시킬 계획이다.
제품은 국내와 동일한 디자인을 동시에 전개하며 가격대도 국내 체감지수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이즈는 브래지어의 경우, 중국 여성 사이즈에 맞는 C컵과 D컵을 확대하는 한편 특별히 사이즈에 구애받지 않는 남성물을 강화한다는 것.
좋은사람들측은 내년 상반기 중국 런칭이 가능할 것을 전망하며 현지법인인 ‘좋은사람들 국제무역유한공사’는 내달 중 허가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철저한 현지 마켓 테스트·성공 가능성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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