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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방업계가 비수기와 환율 저 평가로 영업이익이 낮아
지는데 따라 저 비용구조로 급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오더가 본격 진행되는 이 달 중순
이전까지는 비수기로 각 사별 재고가 쌓이고 있으며 연
초 대부분의 업계가 달러 당 1200원을 기준으로 제품수
출 가를 정했으나 최근에는 달러 당 1150원대로 마감하
고 있는 실정이어서 타이트한 영업이익을 내거나 혹은
오히려 마이너스 실적을 내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
다.
이에 따라 방협은 지난 29일 총회에서 내년도 예산편성
을 회원사 회비부담 30% 절감하는 것을 원칙으로 인원
과 경비를 대폭 축소시켜 부장포함 2명의 인원을 퇴임
시키는 등 저 비용구조로 협회를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
이다.
또 워크 아웃과 법정관리 등 만성적인 경영위기를 겪으
면서 돈이 되는 사업만 한다는 원칙 하에 직원에 대해
서는 능력 급과 연봉제를 적극 도입하고 있어 개인의
경쟁력 강화를 외치고 있다.
이같은 면방업계의 저비용구조 정책은 최근 동남아 후
발국들의 면사 등에 대한 제품 생산력이 상승되면서 국
내산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나는 등 고전이 예상되고
특히 다가온 2000년대에는 자유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자체적인 군살빼기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임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