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초 과거로부터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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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전통복 탈피…바로크시대 연상 화려한 드레스 ‘볼거리’

클래식으로 장식한 리스트스타일
쇼만 약 110개의 파리컬렉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전시회에 기간중에 체리주리 공원이외에도 프로모션 전시사가 약 300개 이상 이었다.
파리컬렉션에서는 클래식이 많이 등장하였다고는 하나 익숙한 전통복 만은 아니다. 디자이너들은 가까운 미래보다는 먼 과거에서 보다 익사이팅 한것을 발견해 낸듯 싶다.


2006년 파리 컬렉션은 17세기초의 바로크시대를 방불케하는 화려한 드레스를 비롯하여, 「발렌시아가」「크리스찬디올」「지방시」등 걸출한 디자이너를 배출한 50년 모드에 이르기까지의 빛나는 과거를 미래에 연결시키는 야심적인 작품을 발표했다.
전통에 얽매인 지루한 아카이브스의 전시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디자이너들은 야심적인 전위의 모드로써, 역사를 뒤돌아 보게 하고 있다. 미래를 엿보게하는 리스트어링(부활)드레스의 등장이다. 소재나 색, 디테일 디자인으로 일관해 왔던 클래식한 디자인을 넘어서, 새로운 형태를 창조해보려는 디자이너의 의욕을 느끼게 한다.
파리컬렉션에서 지금 가장 익사이팅한 브랜드로서 주목되는 발렌시아가의 컬렉션은 볼륨감있는 새하얀 드레스로 시작하는 현란한 명화와 같다.


디자이너 니코라게스키엘은 퍼프슬립, 리본, 레이스 카라 등으로 대담한 데코레이션을, 21세기의 아방가르드 스타일로 변신시킨 「역사는 디자인의 보고다」라는 식이다.
그 보고 (?庫)를 열어, 그 가운데에 가까운 미래를 디자인해 보였다.
더욱이 주도 면밀하게 내일의 리얼로즈까지도 세트되어 있다.
지방시는 새하얀 고식스타일.
고식이라해도 장식적인 검정으로 대표되는 중세풍의 그것은 아니다. 흰색을 기조로 검정으로 액센트를 준 샤프한 디자인이다.
내로우라인에 트라페르, A라인, Y라인, H라인등 50년대 스타일을 참신한 21세기 스타일로 바꾸어 일인 일착의 모델은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의 화장으로써 최근 유명한 전공간을 흰색으로 뒤덮어 한사람 한사람이 오뜨꾸뛰르 감각으로 자유로운 곡선으로 워킹을 전개.
컬렉션의 주역을 백(Bag)에 내어주고, 의상은 색이나 디테일로 얼버무린듯한 브랜드(밀라노의 G마크 브랜드?)만이 눈에 띄는 반면, 의상에 새로움을 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다시한번 어떠한 형태를 만들기에 몰두했다고 말하는 지방시의 디자이너 지방티스타.바리. 탄생후 100년 기념컬렉션이 된 크리스찬디올의 테마는 원점으로 돌아가 누드.
바디를 조인 누드컬러의 섹시드레스, 비치는 츄드를 겹친 개더드레스, 레쟈를 종횡으로 둘러 장식한 오간자 드레스. 딱딱함, 부드러움, 섬세함, 대담함을 교차시킨 디자인이 보기에도 즐겁다.


그러나 컬렉션에 전 시즌과 같은 드라마는 없다. 미완성을 디자인하는 “만들기 시작한 옷”도 새로운 것은 아니다. 준야와다나베, 고무데갸르송의 펑크의 디자인은 놀라웠다. 두들겨 붙인듯한 파워로 보이는 거친 조각들, 찢어진듯한 T셔츠가 매달려 있는 드레스, 스타킹을 이어 붙인 셔츠, 머리에는 무수한 바늘들이 꽂혀있다.
스타킹, 타이즈, 티셔츠를 이어 붙인 테크닉은 일찍이 만제라가 보여줬었던 것. 준야는 그것을 엘레강트한 실루엣으로 감쌌다.

유력바이어 평


한없이 계속되는 「발렌시아가」의 쾌진격.
2006년 춘하컬렉션이 끝나고 바이어들은 마라톤이 끝났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파리컬렉션은 이렇다 할 커다란 트렌드는 보이지 않고 방향성도 비슷했으나 바잉의 비용을 15%올리겠다고 말하는 바이어도 있었다.
누구나 최고의 컬렉션이었다고 절찬한 것은 「발렌시아가」다.
파리에서도 키아이템은 드레스였다.
팬츠수트, 크롭재킷, 트렌치코트, 버뮤다쇼트, 뮤뮤의 블라우스, 플랫홈 슈즈, 와이드벨트도 주목아이템이다.
바이어의 평가가 높았던 브랜드는 「발렌시아가」외에 「랑방」 「로샤스」 「드리스.반.놋튼」 「이브생로랑」 「끄로에」 들이다.

삭스.휩스.에비뉴 백화점 바이어


밀라노가 상업주의로 일관한 것에 대하여 파리는 익사이팅한 혼돈스러운 느낌으로 패션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이고 있었다. 펑크, 퓨처리스틱한 SF, 록큰롤 등 여러가지가 있었으나 반정도 꾸띄르에의 회귀를 보인 것이 「발렌시아가」 「로샤스」 였다. 「끄로에」의 바디로부터 떨어진 볼륨있는 실루엣과 「Y.S.L」「발렌시아가」「로샤스」의 슬림한 팬츠슈트는 큰인기. 아름답게 만들어진 팬츠슈트가 되돌아 온 것은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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