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농과 쌍방울, 한주통산, 대영그룹, 경남모직, 유성, 금경등
굴직굴직한 섬유 대기업의 부도는 섬유인의 가슴에 많은 것
들을 남기고 있다.
대형섬유상장사들의 부도 회오리는 이들이 그동안 닦아온 업
계의 역량을 하루아침에 송두리째 뿌리뽑힌 것으로서 특히
이들 대기업은 2세경영자의 무분별한 사업확장과 부동산, 호
텔, 리조트등 타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 하면서 배보다
배꼽이 더큰 부채더미를 이기지 못한채 침몰해 버린 것이다.
현재 화의신청과 법정관리로 이어져 그명맥만을 남기고 있는
이들기업을 보면서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쉽고
도 평범한 진리를 남겨주고 있다.
IMF 양해각서중 올 연말까지 각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
(BIS) 자기자본비율 8%를 맞추기위해 15일 전후로 D/A,
D/P, USANCE 수출환어음매입 거부와 함께 20일 이후 AT
SIGHT L/C도 네고가 안되는 등 섬유업계가 수출·입에 제
동이 걸려 연말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섬유업계, 관련단체·조합을 중심으로 강력 건의하
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일부만 허용 자금압박이 심
화되고 있다.
따라서 AT SIGHT L/C 중지는 월말과 년말에 자금수요가
50%이상 집중돼 있는 섬유업계로선 수출·입 차단, 자금확
보 비상 등 자칫 흑자도산 기업을 양산할 것으로 보여 그 충
격여파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섬유산업특별법은 그간 직물제조업에만 국한되던 합리화 조
치에서 탈피 섬유 전 분야로 확대 적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
며 이번 한시법이 제정되면 국내 섬유산업의 선진화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합리화 조치기간이 오는 31일로 만
료됨에 따라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산하 8개 조합연
맹과 같이 최근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와 침체일로에 있는
섬유산업 회생 및 금융권의 사양산업 시각을 불식시키는 등
후속 보완대책을 포함 섬유산업의 구조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안(案)을 마련 통산부에 건의해 관련업계에 관심을 고조시켰
다.
지난 5월부터 PET스판직물이 美 L.A와 뉴욕세관에 CAT
619에서 625M(합섬장·단교직물)으로 품목이 재 분류돼 관
련 직물업체들이 수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따라 업계,
관련조합 및 단체 등이 정부 관련부서와 미 관세청에 강력
항의하는 등 오판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한편 12월 중순경으
로 예정됐던 미 관세청의 최종판결이 현지 사정으로 올 연말
로 다시 연기, 일부 PET직물업체들은 별 기대를 않고 있는
것도 사실. 반면 PET직물 직물업체들은 올 연말까지도 최종
판결이 나지 않을 경우 내년 수출은 물론 생산차질에도 적
잖은 영향력을 미칠것으로 보고 있다.
섬유.패션업계의 오랜 염원이었던 패션센타가 지난 12월 9일
개관, 국내 최초로 전문성에 기반을 둔 선진국형 패션행사장
으로 비지니스 중심의 수주회, 상품 설명회장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2층 전시실, 3-4층 패션이벤트홀, 5층 섬유패션 관련 정보실
로 구성된 패션센타는 연평 1천80평의 규모로 고급스러운 외
관. 음향, 조명 등의 부대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화섬사들의 원사피해 규모가 1,000억원대로 육박했다. 지난해
400억원보다 150%나 폭증했고 95년 187억원보다는 5배이상
많은 금액이다. 천문학적 규모로 원사피해액이 늘어나면서
원사업체들마다 초비상사태다. 또 관련 원사본부장의 퇴진도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가출형태의 수급관계 개선없이는 이
를 답습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한국 유통시장의 철옹성으로 군림해온 거대공룡 백화점이 올
해 그 아성이 무너지면서 대혼란기를 맞았다.
예상지 못했던 상위순위의 백화점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견디
지 못하고 좌초되는 불운과 이에따른고객 신뢰도 감소로 매
출이 급하락하는 고전을 면치 못하기도.
반면 유통시장내 빠르게 셰어를 확장해 가고있는 할인점 시
장만 불경기속 호황을 누렸으며, 백화점 전문사들의 할인점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97년 내수의류업계는 사상초유의 유례없는 브랜드대정리를
단행했다.
본지집계기준으로 82개에 달하는 브랜드들의 대거정리는 패
션역사에 기록될만한 수준이며 영세업체까지 포함한다면 1백
개를 훨씬 상회할것으로 보인다.여성복,남성복,진을 포함한
캐주얼,아동복순으로정리브랜드가집계돼전체시장의30%상당
외형의축소가예상된다.
패션의류시장을 움직이는 거대공룡인 에스에스와 제일모직이
마침내 합병의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IMF체제아래서 대
기업의 구조조정의 필연성이 대두되면서 과거 한차례 합병의
사를 밝힌바있는 두 개기업이 마침내 합병을 구체화하기에
이르른것.
삼성그룹의 인사에서 원대연대표가 제일모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