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인하·디자인 다양화로 대중화
“캐시미어는 패션 주력 소재”
한국시장 확대 전략 재정비 박차
귀한 소재 인식 부족 ‘안타까워’
▲ 캐시미어 소재의 다양성과 디자인의 차이에 대해 설명 하는 YAO ZHEN YIN 킹디어 부총재 | ||
선우 인터내서널(대표 최춘선)과 중국의 킹디어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 전시회에는 이미 일본 전시회에 참가했던 디자인도 나와 있어 디자인의 다양성과 전시회의 품격을 더욱 높여주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YAOZHEN YIN 중국 킹디어본사 부총재는 중국소재의 생산력과 품질이 세계 최고임을 먼저 강조했다.
유럽의 캐시미어 메이커들의 소재도 원래 중국에서 들어오는 것이고 중국은 지금 디자인의 향상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중’이라며 사뭇 진지한 표정이다.
실제로 캐시미어는 털이 곱고 보온효과가 좋아 지금까지 여성복 업체의 보조 아이템이였지만, 최근 디자인의 다양화와 기술력 보완등으로 패션성과 기능성이 인정받아 당당히 메인상품으로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일단 전시 참가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도 부드럽고 따뜻한데다 여성스럽다는 점.
▲ 킹디어 캐시미어 전시회 | ||
이와 관련, YAOZHEN 부총재는 최근들어 캐시미어 혼방제품으로 가격대를 파격적으로 내려 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려 하고 있는 참여자들의 상담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물론, 일본에 비해 아직 한국시장은 시장형성기 단계로서 저가의 캐시미어의 보급은 고급 캐시미어의 수요확대를 위한 진입단계이긴 하지만 캐시미어의 본질과 너무나 떨어지는 MD전략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는 진단을 한다.
킹디어의 고급소재를 국내 여성복 업체에 OEM 보급하고 있는 선우인터내셔널의 최춘선 사장 역시 “캐시미어 소재가 좋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 향후 이 고급소재를 알아보고 찾는 소비자들이 얼마나 있는가를 파악해야 한다”며 패션업체들의 방향에 대해서도 말한다.
이를 반증하듯 YAO부총리도 “중국은 브랜드력 부족으로 유럽에 밀려 있었지만, 전세계 캐시미어 공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킹디어 캐시미어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실지로 한국에 보급망을 확대하고 있는 킹디어는 메인 공장만 4천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유럽제품보다 더 다양하고 메리트가 많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홍콩과 아프리카 마다카스칼등 전세계 8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초대형 생산공장을 확보하고 있어 생산력도 최강이다. 그런의미에서 지금까지 유럽이나 일본시장만 의식해 왔던 킹디어사가 이번 한국전시회에 선우인터내셔널과 프린트와 소모개발, 그리고 타제품과의 혼방등을 통해 점차 고급화되어갈 향후 한국시장의 니즈에 대응해 나갈 채비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