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51.94% 640억에 매입
남성복 시장 삼각구도로 재편
올해 국내 첫 대형 M&A가 패션의류업종에서 나왔다. 남성복 브랜드 맨스타가 캠브리지를 삼킨 것.
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은 지난 8일 캠브리지 주식 51.94%를 640억원에 매입, 캠브리지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향후 2개월간 정밀 심사과정을 거쳐 3월초까지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FnC코오롱이 극비리에 진행한 이번 인수는 새해 들어 첫 대형 계약으로 패션업계와 증권가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FnC코오롱은 캠브리지 인수로 코오롱 패션과 함께 패션기업으로서의 인지도를 굳혔다.
2006년 3사 추정 매출액은 7950억원(FnC코오롱 약4500억원, 코오롱패션 약2000억원, 캠브리지 1450억원)이며 올해는 9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랜드, 제일모직에 이어 3번째 패션 대기업이 되는 셈이다.
코오롱그룹은 캠브리지 인수를 발판으로 2010년까지 패션부문 매출 1조 5000억원 달성 비전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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