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몰, 브랜드 고객유치력 No1. ‘인산인해’
업계, 비결 둘러싸고 설왕설래인근 중소형 업체 집회까지 연일 핫이슈
W·MALL 오픈으로 금천구 가산동 일대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마리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다시피한 원신월드의 ‘W·MALL’에는 한섬 브랜드를 비롯한 아비스타 등 내노라하는 여성복 메이커들과 코오롱 LG등 대기업형 패션사 브랜드이 잇달아 입점해 핫이슈로 등장했다. ‘W·MALL’은 금천 아울렛 타운 내 유일한 상업시설로 초대형 복합 아울렛 쇼핑몰로 백화점 형을 표방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성 영캐주얼·수입명품·캐릭터 캐주얼 ·진·스포츠캐주얼·남성 정장·스포츠 아동 등 놀랄만한 브랜드 유치라며 혀를 내둘렀다. 대우 마티즈 7대를 내건 이벤트로 고객유치까지 성공하면서 지난 휴일은 발 디딜 틈도 없는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
이러한 금천아울렛 패션타운의 활성화로 인해 상권의 변화도 극심하다. 가장 가까운 목동로데오거리는 고객들의 발길이 갑자기 뜸해지고 여기에 일요일이나 휴일에는 고객들이 전혀 없다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목동에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목동로데오 거리는 이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지 않겠으냐”면서 “‘타임’이나 ‘미샤’ ‘오브제’를 입는 고정 고객들을 제외하면 살아갈 브랜드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브랜드 역량이나 제품의 다양성이 떨어질 경우 상당히 우려되는 점이 없지 않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W·MALL’에는 패션 아울렛 외에도 대형 슈퍼마켓과 클리닉 센터 등을 입점 시켜 복합 테마 쇼핑몰로서 기능을 하게 될것으로 보여 빈익빈 부익부는 더욱 심화될 것라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지난 주 오픈을 전후해 인근에 매장을 둔 서울디지털단지 내 20여개 중소형 아울렛 업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판매장 이전 집단회 사업추진협의회(회장 김기수)의 집회가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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