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산업 진흥정책과 관련, 대구경실련과 대구참여연대가 사업 추진기관들의 감시자역을 자처하고 나섰다.
대구경실련과 참여연대는 밀라노 프로젝트가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선 사업추진기관과 정부, 지자체 관련기관들의 감시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섬유산업정책 감시단’을 대구경실련과 참여연대가 공동으로 구성,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감시대상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염색기술연구소등 밀라노 프로젝트 주요 수행기관과 섬유산업협회, 관련단체, 대구광역시, 대구전략산업기획단, 산업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원등 관련기관이다.
또 지난해 공금유용 협의로 내홍을 겪은 한국패션센터와 대구패션조합에 대해서도 후속조치가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대구전략산업기획단,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재단등 관리, 감독, 평가기관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청구를 신청하기로 했다.
또 한국패션센터에 대해 후속조치가 미흡한 대구광역시청에 대해서는 주민감사청구를 추진키로 했다.
경실련과 참여연대는 주민감사청구 및 감사원감사 청구제기 배경으로 한국패션센터와 대구패션조합의 공금유용사건이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관리, 감독, 평가기관들의 역할이 유명무실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밀라노프로젝트 추진기관들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이상 더 이상 바라만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밀라노프로젝트 추진기관, 관리, 감독, 평가기관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비리의혹이 사라질 때까지 감시와 비판을 멈추지 않겠다는 것이 대구경실련과 참여연대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