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마담·골프존서 수요 급증
최고급 소재중 하나인 캐시미어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패션업계에 따르면 기존 일부 니트웨어 전문 브랜드와 고급 브랜드 위주의 제품군에서 선보이던 캐시미어의 수요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 올 추동 그 인기가 극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보온성과 터치감이 우수해 주로 추동제품 위주로 출시됐던 캐시미어가 올해는 실크, 모헤어 등과 혼방으로 쓰이면서 일명 ‘쿨캐시미어’라는 이름으로 여름소재로 재탄생 되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대기업을 비롯해 캐릭터, 마담, 골프웨어에서 물량을 점차 증가시키고 있는 캐시미어 소재는 이러한 인기의 주요 요인으로 소비자들의 인지도 확산과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제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인터프랜테푸, 휠텍스, 헬레나캐시미어 등과 같은 캐시미어 전문업체들이 매년 생산물량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선우인터내셔널, 헤리티지캐시미어 등의 프로모션 업체와 말로, TSE 등의 직수입군도 그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일모직을 비롯해 LG패션 등의 대기업 브랜드의 제품에서도 캐시미어 제품들이 주요 소재에 포함되어 출시되고 있으며, ‘핑’ ‘김영주골프’ ‘보그너’의 골프웨어와 ‘마담포라’ ‘에꼴드 파리’ 등에서도 캐시미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캐주얼군 역시 ‘유니클로’를 비롯해 중고가의 브랜드들이 추동 기획상품으로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매해 20%가량 증가세를 보이는 캐시미어군은 이제 대중적인 소재로 접어들고 있으며, 캐시미어 중에서도 최상의 품질과 퀄리티를 분별해가며 구입할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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