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산지 견실해졌다
대구 섬유산지 견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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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규모 ↓ 수출단가·품목수·R&D ↑
섬유 CEO 80.7% 투자 밝혀
5억원 이상 투자계획은 47.9%


섬유산지 대구가 10년전과 비교해 업체규모, 수출단가, 품목수, R&D투자 등에서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염색기술연구소, 패션센터, 봉제기술연구소, 섬유기계연구소, KTC(섬유마케팅센터)의 협조를 받아 각 기관별 표본업체를 제시받아 총 210개업체를 조사한 결과(한국섬유개발연구원조사)에서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량고용(100명이상)업체비율이 10년전과 비교해 14% 감소추세를 보였다. 점차 적정고용 형태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수출단가 역시 2불이하가 51%를 차지하던 10년전에 비해 지금은 36.5%로 뚝 떨어졌다. 대신 1불-4불대의 고단가 아이템이 1.6%에서 14%로 크게 증가했다.
품목의 다양화에서도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10년전에는 범용 폴리에스터직물이 50.6%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금은 25.6%로 크게 감소했다. 대신 교직물, 니트, 비 의류직물이 각각 16.3%, 5.5%, 9.9%증가했다.

연구개발 투자금액도 3억원 이하 업체비중이 34.5%에서 54.3%로 크게 뛰어올랐다. 채산성, 기술, 차별화소재 위주의 경영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향후 투자계획에 있어서도 80.7%의 CEO가 투자의지를 보였으며 5억원 이상 투자계획인 업체도 47.9%에 달했다.
설비투자 및 기술개발 부문에 관심과 투자 우선순위가 높았다. 비 의류섬유의 비전에 대한 업계반응은 73.5%의 업체가 “관심이 있다”는 답이다. 그러나 정보, 기술력 등에서 큰 애로를 겪고 있어 선뜻 전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가 가장 하고 싶은 비 의류섬유는 스포츠·레저용(23.4%), 생활용(15.7%)이 꼽혔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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