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파리 PV에도 참가 제품성 과시
지난 2003년 참가 이후 4년 만에 다시 참가하는 파카(대표 박동호)는 이번 전시회에 기능성 직물 및 고밀도 박지를 주로 출품한다.
오는 9월 파리 프리미에르 비죵에도 참가할 예정인 파카는 차기 시즌을 겨냥, 제품군을 크게 ‘샤이닝 컬렉션(Shining Collection)’, ‘브레더블&펑셔널(Breathable &Functional)’, ‘에코 프렌드리(Eco-friendly)’, ‘쉐이프 메모리(Shape memory)’, ‘메탈 컬렉션(Metal Collection)’, ‘울트라 라이트 컬렉션(Ultra light Collection)’등의 그룹으로 나눠 제시한다.
‘샤이닝 컬렉션’그룹에서는 원사나 표면 후가공처리 또는 컬러 자체의 투톤효과를 통해 광택감을 표현한 제품을 소개한다. ‘브레더블&펑셔널’그룹은 소재의 쾌적성이나 고밀도 등 원단의 기능성에 중점을 둔 제품들로 스포츠 액티브, 아웃도어용 소재들로 구성된다. ‘에코 프렌드리’그룹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파이버, 뱀부(bamboo) 등 내추럴하면서 환경친화적인 소재들이 주를 이루며, ‘쉐이프 메모리’그룹은 기존의 폴리 메모리소재와 차별화된 나일론 메모리 제품을 제안한다. 기존 메모리 제품이 컬러에 제한이 있던데 반해 후염타입인 나일론 메모리 제품은 바이어가 원하는 컬러 발현이 장점이다. ‘메탈 컬렉션’그룹은 화섬 메탈, 천연 메탈, 큐프라 메탈 등 이지케어용 소재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 제품들은 전자파차단 효과도 갖고 있다. ‘울트라 라이트 컬렉션’은 초경량, 초박지 직물 중심으로 구성되어 ‘X-light’ 브랜드로 선보인다.
이처럼 차기 시즌을 겨냥해 매년 트렌드별 제품개발에 주력해온 파카는 현재 의류용 소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향후 스포츠 액티브용, 내의류용으로 소재용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로 기능성 위주로 특화해 현재 30%정도인 기능성 소재 비중을 60-70%까지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파카는 자체 연구소를 통해 차세대 기능성 제품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신제품은 올해 말쯤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기호 이사는 “다른 회사, 다른 국가와 경쟁하기보다 독자적인 기술로 기존에 내놓은 제품을 뛰어넘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지난 1989년 설립된 이후 매출 7000만 달러 규모의 회사로 성장하기까지 제품개발력은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제품개발에 있어서도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바이어들의 새로운 요구를 끊임없이 접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잡아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카는 텍스월드 뉴욕, 뮌헨 패브릭 스타트, 이스탄불 전시회, 텍스월드 인디아, LA 텍스타일 페어, 중국 인터텍스타일상하이 등 매년 10회 이상의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그간 수출에 주력해 온 파카는 내수사업 확대 방침 아래 파카 텍스타일, 파카 RGB 외에 내수사업 부문인 파카 ILT(Industrial & Living Textile Company)를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