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사천성 다둬만인을 오르고 있는 박영석 대장 | ||
원래 중국 사천성의 랑거만인(6,294m)과 다둬만인(6,380m)을 오르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시간과 날씨상의 제약 그리고 다둬만인으로 향하는 능선이 절벽으로 끊어져 사실상 등반이 어렵게 됐다. 그는 1차 정상공격 때 봐두었던 다둬만인 근처의 또 다른 미답봉(6,005m)을 등정할 경우 세계 최초임을 인정하고 봉우리 이름을 정해도 된다는 중국 측의 동의를 얻어 등정했다. 이번 등정에서 박 대장은 봉우리에 자신의 이름을 지을 수 있었지만 끝내 고사하고, 대신 작년 5월 에베레스트 남서벽을 함께 오르다 불의의 사고로 추락사한 故오희준·이현조 대원을 추모하기 위해 ‘희조Peak’으로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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