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사장 박동문·이하 코오롱FnC)이 한국 디자이너브랜드 ‘자뎅드슈에뜨(jardin de chouette)’를 2012년 1월부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2010년 잡화브랜드 ‘쿠론’에 이어 여성복 인수에 따라 코오롱FnC가 ‘여성부문 강화’라는 뚜렷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코오롱FnC는 여성복 시장 내에서 높은 역량과 잠재력 그리고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인수를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여성복부분의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코오롱에서 전개하고 있는 여성브랜드(쿠아, 산드로, 마크제이콥스,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코오롱 FnC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쟈뎅드슈에뜨’는 디자이너 김재현이 2005년 런칭 한 여성복 브랜드로 클래식하면서도 페미닌한 실루엣에 위트 있는 요소로 주목받아 왔다. 2009년 세컨라인으로 런칭 한 ‘럭키슈에뜨’는 보다 대중적인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대 캐주얼로 특히 브랜드의 심볼인 ‘올빼미’모티브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쟈뎅드슈에뜨’는 현재 청담동에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분더샵과 블루핏, 갤러리아 백화점 등의 컬렉션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런던, 일본, 토론토 등의 편집샵에서도 일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코오롱FnC 캐주얼사업부 조동진 상무는 “ 독창적인 감성과 디자인으로 많은 기업들이 인수를 고려했던 디자이너 브랜드인 만큼 이번 인수를 통해 ‘쟈뎅드슈에뜨’는 물론 코오롱에서 전개하고 있는 여성복&잡화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상반기에는 조직인프라 구축과 브랜드 전개 방향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F/W시즌 대형 백화점 및 편집샵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김재현 ‘쟈뎅드슈에뜨’로 여성복사업 시너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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