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대교·8호선 연장’ 인프라 집약
서울시 강동구 내 명일동 상권은 지하철 5호선 동쪽 끝에 자리 잡고 있는 명일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강동 지역 핵심 상권이다. 수천세대 아파트 단지를 배후로 지하철 5호선 개통 후부터 지금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이곳 상권은 삼익아파트를 비롯 재건축이 진행된 현대·대림 아파트와 5000여 세대 롯데캐슬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활성이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주거단지를 배후에 두고 주변 학교가 밀집돼 폭넓은 연령대의 소비층을 아우르고 있으며, 지하철 외 강남·북 주요 지역과 하남·광주 등 인접 도시들을 잇는 교통수단은 물론 남양주·구리지역 소비층을 흡입할 수 있는 암사대교 교각공사가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집객요인이 확실한 상권으로 부각되고 있다. 명일 역 사거리를 기준으로 양쪽 대로변에는 의류 매장을 비롯 패션·식음료·이동통신 등 다양한 업종들이 혼재해 있으며, 유동인구 또한 강동구를 대표하는 수준이다. 비록 최근까지 경기불황과 주변 문정동 및 천호동 등지로 고객 이탈현상이 생기면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11월 오픈한 홈플러스를 비롯 올 11월 완공 예정인 5층 규모 신축건물과 2만5000여 세대를 아우르는 첨단업무지구가 수년 내 들어서는 등 지역적 호재가 이어지며 상승세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시 내 동대문·명동 등 대형 상권으로 소비층이 상당수 빠져나감에도 불구 대로변 권리금 시세가 1~2억원을 호가하는 것은 바로 이런 호재들 때문이다.
이곳 상권 내 핵심부는 단연 명일역 4번 출구에 위치한 GS슈퍼 주변. 이와 마주보고 있는 1,2번 출구 앞에는 20여 개의 유명 브랜드 매장이 자리 잡고 있다. 또 4번 출구 길동 방향 양쪽 대로변에는 패션 브랜드와 은행을 비롯 이동통신 등 다양한 업종이 포진돼 성업 중이다. 이와 같은 다양함이 공존하는 명일역 상권은 짧지 않은 침체기와 고객 이탈현상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무난히 버텨온 상권이다. 특히 최근 들어 주변 여건 개선 및 암사대교 건설과 지하철 8호선 연장 등 지역 인프라 확충을 위한 폭넓은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노스페이스-이종현 대표
오픈 2년차 ‘4000명 회원’ 자랑
이 대표는 “상권 내 여러 호재들이 산재해있기 때문에 3년차 20억원대 매출 목표는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비스-전기자 점장
탄탄한 제품력…고객호응 높아
트레비스 명일점은 오픈 5년차 매장으로 브랜드력을 앞세워 30대~50대 주부층은 물론 젊은 취향의 60대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울러 흡입하고 있다. 실 면적 82.6㎡(구 25평)규모로 타 매장보다 다양한 아이템들과 차별화된 고객관리 노하우로 고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 특히 단골 주부고객이 많아 주말보다는 평일 입점객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이곳 매장은 철저한 매장 관리와 제품구성 및 서비스 등 삼박자를 앞세워 불황속 특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본사의 탄탄한 제품력으로 면·니트 티셔츠 및 팬츠 등 스테디셀러 제품들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또 고객의 세세한 니즈를 배려, 반영키 위해 VIP 사은품 증정, 마일리지 카드 운영 및 수선·주문품 입고 시 즉각적인 응대로 한번 내점한 고객들의 발길을 잇게 하고 있다.
전기자 점장은 “가족 같은 분위기로 쇼핑을 즐기도록 배려하는 등 상권 내 쉼터제공 역할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