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팡파르 PIS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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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소재 글로벌 트렌드 이끈다”

올해 전시전 개최 10년차를 맞는 프리뷰인 서울 2009(Preview in Seoul 2009 ; 이하 PIS). PIS가 개최 10년 만에 한국 대표 소재전에서 아시아 최고 소재전을 넘어 명실공히 글로벌 소재전으로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올해를 기점으로 PIS가 섬유소재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나가는 전시전으로 확고한 위상을 다진다. 그 현장이 9월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PIS 2009다.
한국의 220여 소재 업체가 글로벌 소재 트렌드 센터이자 글로벌 브랜드의 소싱처로 바이어를 맞는다. 이에 걸맞게 다양한 친환경 소재와 복종의 경계를 넘나드는 복합기능 소재가 대거 선보인다. 또 첨단 기능성, 팬시&후가공물, 가정용 및 산업용, 각종 부자재, 의류 기획 및 생산 프로모션 등의 전문 업체들도 만날 수 있다.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주최하는 하는 ‘제 10회 프리뷰 인 서울 2009’에 한국 섬유기술이 만들어낸 신개념 친환경 섬유들이 총출동한다. 천연 섬유와 화학 섬유, 스포츠, 의류와 남·여성복 하이패션의 경계를 넘어 인체와 환경 친화적인, 복합 기능화된 신 섬유들이 주인공이다. 바로 ▲ 피부 알러지 방지, 항균 및 소취기능 등을 내세운 웰빙소재 ▲ 자원고갈 및 환경문제에 대응해 버려진 것을 재활용하는 리싸이클(Recycle) 소재 ▲ 지구온난화 극복을 위해 화학섬유를 대체하는 바이오 재생섬유 ▲ 염색방법 등을 개선한 에너지 절약형 섬유 등 한국이 자랑하는 친환경 섬유의 다양한 영역을 접할 수 있다.

■ 오가닉, 전 복종으로 시장 확대 중
올 PIS는 현대인들의 만성질환으로 떠오른 아토피, 각종 알러지 및 냄새 등에 대응하는 웰빙섬유, 오가닉 코튼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오가닉 코튼 전문 업체 케이준컴퍼니는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 직조 및 패턴 개발을 통해 그동안 유아동 및 침구류에 한정됐던 오가닉 제품군을 스포츠, 아웃도어, 캐주얼 등 전복종으로 확대해 선보인다.
헤세드클럽은 국제유기농인증을 받은 ‘월든 오가닉스’ 의류용 제품군과 타월류를 전시하고, 전일염공은 오가닉 코튼 및 한지 섬유 등 친환경 섬유에 대한 차별화된 염색 및 가공 기술을 제안한다.
또 친환경 의류부자재 업체 동진라벨은 유기농 면사로 만든 직조라벨과 인쇄라벨, 재생지를 활용한 행텍 등을 소개한다.

■ 차세대용 재활용 & 재생 섬유
파카, 원창, 영텍스타일, 신흥 등 프리미에르 비죵(Premiere Vision) 참가업체들을 중심으로 폴리나 나일론을 재활용(Recycle)한 재생원단들이 선보인다. 이들은 또 오가닉이나 한지 등의 천연소재군, 항균소취, 음이온방출 등의 기능성 소재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아우르는 에코-프렌들리 컬렉션을 갖는다.
비전랜드는 오가닉 코튼 원단과 옥수수로부터 추출한 생분해성(BIO) PLA 섬유, 린넨 헴프(Hemp) 등 소재의 친환경 원단을 선보이고, 삼운실업은 의류 및 침장용 재생원단 및 친환경 특수지 등 새롭게 투자한 영역을 전시한다.

■ 기능성 가공으로 업그레이드된 친환경
아이티티컴퍼니는 면, 모달, 텐셀, 대나무, 진주, 오가닉 등의 친환경 소재를 비롯 자외선차단 기능을 더한 새로운 원단을 선보인다.
여성복 위주 패션기능성 원단업체인 보우에프엔씨는 친환경 텐셀, 모달 등의 소재와 함께 흡한속건, 항균방취, 냉감, UV차단 효과 등이 더해진 S/S용 원단과 울소재와 발열, 보온 등의 기능이 더해진 F/W용 소재를 출시한다. 신화도 텐셀, 린넨 분섬사 등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피부 알러지 반응이 없고 터치감이 좋은 원단을 제안한다.
제이케이패브릭은 면 100수, 80수의 럭셔리 제품군, 원사 및 코팅을 통해 광택효과를 준 제품군과 대나무, 텐셀 등의 에코 컬렉션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
또 대경은 초극세사를 활용한 친환경 인공피혁 샤무드와 포일, 엠보, 판프레스 등 각종 스웨이드 후가공 제품 및 부자재를 전시하는 등 다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 전통 천연소재부터 새로운 자연소재까지
익산의 기능성 닥(한지)소재, 진주 실크, 유구 자카드, 한산 모시, 부산의 한패션 브랜드 등 한국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개발 중인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최근 화섬을 대체하는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천연섬유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들이다. 5개 지역 사업단은 전시 기간 중 지역업체들의 공동 패션쇼를 통해 전통과 최신 글로벌 감성을 접목한 제품들을 소개한다.
경인상사, 성실섬유, 쌍영방적, 협동섬유 등이 참여한 기능성 닥소재 RIS 사업단은 친환경 다기능성 한지사로 만든 각종 원단 및 침장구류, 셔츠류, 한복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지리산한지(주)는 섬유용 기계한지 뿐만 아니라 한지벽지, 한지공조필터, 기능성 초배지 등 인테리어 및 산업용 고부가 제품도 소개한다.
한국실크연구원과 태화실크, 실키안, 신화직물, 비이제이실크 등의 진주지역 실크업체들은 한복지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남·여성복지, 넥타이·스카프 등의 액세서리류, 홈인테리어용 원단 및 벽지 등 다양한 실크 원단 및 실크 제품군을 전시한다. 특히 킴스실크는 방수 및 발수, 바이오, 라미네이팅 등의 특수 가공을 통해 기능성을 갖춘 특수한 실크소재를 출품한다. 또 ‘나이키’와 공동개발해 시제품 출시를 앞둔 실크원단으로 만든 신발도 소개할 예정.
천연염색 분야를 집중 개발 중인 아화텍스타일은 항균항취 및 자외선 차단, 아토피 피부염 방지 등의 다기능성 천연 감염색 원단과 키토산, 대나무 오가닉 등의 자연소재 제품들로 지텍코리아는 건강기능성 은이온 제품으로 국내외 바이어 공략에 나선다.
전기장치나 화학물질 없이 열과 양자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한 업체도 만날 수 있다. 양명기석은 유해자기장을 없애고 혈관대사를 촉진하는 등 인체건강을 활성화하는 웰빙기능성 신 섬유를 내세운다.
섬산련 패션전시팀 최문창 부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차세대 섬유산업을 이끌 원동력으로 친환경 섬유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PIS는 최근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친환경 시장을 점검해 보는 동시에 미래 트렌드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친환경 소재를 총망라하는 한편 ‘2010/2011 F/W 에코텍스타일 트렌드’ 등 관련 세미나를 통해 친환경 기술 및 마케팅 개발을 위한 정보제공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섬산련은 올 PIS 2009 트렌드에 맞춰 최근 국내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친환경 전문기업들의 참가를 확대하는 한편 포럼관을 활용한 친환경 트렌드 제시, 향후 친환경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세미나 프로그램 구성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국내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참가업체와 패션기업들과의 상담회’ 및 ‘자사 신제품 설명회’를 겸한 내수 바이어를 위한 ‘비즈니스 교류회’를 운영키로 했다.
/전상열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220여 업체가 참가, 한국 섬유기술의 진면목을 보이는 PIS2009가 오는 9월2일 서울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PIS2008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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