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일제히 ‘환영’ 美 심각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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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국내 섬유 업계는 한·미 FTA 체결과 함께 일제히 협정 타결을 환영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노희찬 회장은 “우리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국 의회가 조속한 시일 내로 비준 동의안을 처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박상태 이사장은 “이번 타결로 미국의 고관세가 완화되면서 우리 제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올라갈 것”이라며 “주력 품목인 합섬직물, 면직물, 니트류 등 제품의 상당한 수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섬유업계는 이번 협정 타결의 주역인 미국 무역 대표부(USTR)를 비난 하며 자국 섬유산업 경쟁력 약화와 일자리 상실의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미국 섬유제조업 및 무역연맹(American Manufacturing Trade Action Coalition : AMTAC)의 유기 탄틸로(Auggie Tantillo) 이사(executive director)는 “이번 협정으로 미국내 1만여 개 이상의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섬유산업협회(NCTO) 카스 존슨(Cass Johnson) 대표는 “미 세관 규정을 강제토록 하는 지지가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섬유업계가 요청한 바와 같이 원산지 규정은 미국 세관에 의해 강제 집행되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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