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 Preview In DAEGU)가 해외 유명 메이저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실질적인 섬유 수출의 장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PID 사무국은 7대 회장으로 취임한 대구 경북 섬유산업협회 이동수 회장의 ‘PID의 국제화’라는 운영 방침에 따라 해외 유명 매체를 통한 홍보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또 실속 있는 전시회로 거듭나기 위해 세계적인 트렌드 중심에 있는 고기능성 섬유, 천연 섬유, 산업용 섬유 등 차별화된 소재들을 생산하는 주요 기업을 참가 기업 대열에 대거 합류시켰다.
PID 사무국은 올해 기능성, ECO, 융합 등 3개 분야를 핵심 키워드로 삼고 아디다스를 비롯한 세계 유명 브랜드 바이어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매년 PID 주요 바이어로 자리잡은 샤넬, 갭, 캘빈클라인, 자라, BCBG 그룹을 비롯 중국 4대 의류 브랜드로 꼽히는 EACHWAY GROUP, K-BOXING, 361° SPORT 등 업체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영원무역은 독립관을 구성, 스포츠 의류 관련 바이어들도 대거 방한(訪韓)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은 영원무역의 참가로 베트남, 중국,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권 바이어와 활발한 상담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대만섬유연맹 소속 주요 15개사가 대만 특별관을 구성해 참가하며 중국 난징의 스포츠 소재 기업과 항주 지역 대형 유통업체들도 전시회 참가가 확정됐다. 황만호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부회장은 지난 7일 서울지역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해외 다양한 업체들을 참가시키기 위해서는 일방적 홍보로는 부족하다”고 분석하고 “각 국가 섬유 연맹 및 지역별 특화 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오더 수주의 장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60개 사가 참가 예정인 한국뉴욕섬유전시회(KPIN)와의 연계를 통한 미주지역 주요 바이어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PID 사무국은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6일(대구), 7일(서울) 양일간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패션센터(소장 우정구)와 연계한 2011 봄·여름 트렌드를 선보였다. 제9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는 오는 3월 10~12일 사흘간 대구 EXCO에서 열린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
유명 바이어 참가 ‘특화 전시회’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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