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심상찮은 행보
연초부터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의 움직임이 심상찮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0일 섬산련이 주최한 ‘2011년도 섬유패션업계 신년회’에 모습을 보인데 이어 다음날에는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신년 세미나에 참석, 이례적으로 축사를 하는 등 업계를 대표하는 굵직한 행사에 자주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섬산련 신년회에서는 행사장 입구에서 귀빈을 맞는 회장단과 같은 줄에 서서 입장하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덕담을 나누는 등 눈에 띄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임기가 끝나는 이인성 한국의류산업협회장에 이어 차기 회장에 내정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신년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의산협 관계자로부터 최 회장에게 축하말씀 전달을 부탁 받았다”며 “차기 신임 회장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당일 행사장에서 만난 최 회장은 업계 발전을 위한 역할에 대해 질문하자 즉답은 피했으나 “지난해 섬유업계 성적이 좋았으니 올해도 큰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오롱FM 세미나에서는 “패션그룹형지는 충주패션산업단지 사업에 참여하는 등 국내 생산기반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며 “새해 신년화두인 ‘일기가성(一氣呵成)’의 뜻을 받아 산업 발전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이 신년 들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홍영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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