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천리길 드디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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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삼남길 ‘해남구간’ 개통

‘코오롱스포츠’가 추진 중인 도보 천리길 삼남길의 해남구간이 완성돼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주말 해남 땅끝마을에서 삼남길 개척단 및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개통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된 구간은 해남 땅끝마을부터 강진까지 총 56.3km 4개 구간이다. 각 구간별로 붙여진 이름은 길 만들기에 참가한 개척단원들이 직접 지었다. 1구간은 ‘처음길’로 해남 땅끝마을에서 통호리마을까지 16.9km, 6시간 코스다. 바다와 산을 함께 볼 수 있는 명소다. 통호리마을에서 서홍마을까지 이어지는 2구간(12.9km)은 ‘올망길’로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이다. 3구간(9.1km)은 ‘해들길’로 갯벌과 억새, 갈대가 어우러진 해안을 따라 걸어가는 길이다. 해안도로와 농로를 따라 걷는 재미가 있는 4구간(17.4km)은 ‘나들길’로 명명됐다. 코오롱스포츠’는 홈페이지를 통해 삼남길 개척에 동참할 ‘12인의 삼남길 개척단’을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개척단 참가자에게는 ‘코오롱스포츠’ 트레일 워킹화가 제공된다. ‘코오롱스포츠’ 삼남길은 전남 해남을 시작으로 강진, 나주, 광주, 완주, 익산, 논산, 공주, 천안, 평택, 수원을 거쳐 서울 남태령까지 이르는 천리길로 조선시대 10대 대로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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