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24시 밀착취재] ‘2011패션큐브’ 참관과 동대문시장 조사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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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고광장’ 임직원, 서울시의회 방문·전야제 참가

中 : “한류열풍속 ‘한국디자이너·동대문’ 상품 완사입 소개할 터”
서울시 : “동대문패션과 태고광장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향 모색”

지난 31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의회 진두생 부의장실에서 동대문패션 발전을 위한 작은 논의가 있었다. 중국 장춘의 대단위 쇼핑몰 ‘태고광장(太古廣場)’의 대표와 실무자, 진두생 부의장, 서울시 문화디자인산업과 송희자 패션팀장, 김지현 주무관, 한국의 아이몰컴퍼니 이영원 이사와 실무진 등이 참석해 동대문패션과 중국 태고광장의 상생과 발전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태고광장’은 내년 7월부터 문을 열어 9월에 그랜드오픈할 10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단위 쇼핑몰이다. 현재 공사중에 있으며 매장만 4만6000평 규모이다. 특이할 만한 것은 최근 중국에 몰아치는 한류열풍과 장춘의 지리적 잇점을 살려 동대문쇼핑몰형식으로 한국제품을 완사입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 같은 프로젝트 아래 펀한칭 회장과 황백효 부회장과 일행은 서울시가 주최하는 ‘2011패션큐브’를 방문, 서울에 위치한 중소패션업체들과 동대문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을 만나고 사전 조사에 들어가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무엇보다 서울시가 패션산업육성과 동대문상권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또한 한류시장개척단 사업 등 찾아가는 비즈니스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을 이번 방문을 통해 읽을 수 있었다.

진두생 부의장은 서울시의회 방문에 대해 환영과 감사의 인사에 이어 “디자인과 패션 등 서울시 중점산업이 앞으로 발전적 방향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니 큰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번 방문으로 한국의 디자인과 패션산업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특히 “동대문의 상품이 중국에 소개돼 모두 윈윈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당부했다.

황백효 부회장은 “현재 중국은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의 문화와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장춘은 주변지역에 조선족이 많고 언어와 문화 등 비슷한 점이 많을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한국과 가깝다”며 앞으로 “태고광장은 이러한 이점을 적극 살려 한국의 디자이너상품과 동대문패션의류를 적극 완사입, 유치할 것”이라고 사업방향을 설명했다. 송희자 서울시패션팀장은 “서울시는 동대문상권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9월1, 2일 패션큐브는 62개의 업체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로 350여 명의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바이어가 방문할 것”이라고 ‘패션큐브’에 관련한 사업내용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서울시는 ‘한류시장개척단 사업’을 통해 바이어를 찾아 나가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는데 이와 맥락을 같이해 내년 사업계획에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황백효 부회장은 “그동안 한국 브랜드들이 개별 진출을 많이 했지만 성공한 사례가 드물었다”면서 태고광장이 앞으로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상호 사업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치고 31일 시장조사 등 하루일정을 마친 태고광장일행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패션센터가 주관한 패션큐브 전야제 만찬에 참석했다. 전야제는 중국방직협회 유통분회 임원진들과 회원사,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환영인사와 서울시 홍보영상을 상영한 뒤 저녁 만찬순으로 진행됐다. 태고광장의 임원진 역시 중국방직협회 회원사로 함께 참가했고 서울시의 홍보와 동대문, 패션을 담은 영상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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