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섬유, 유럽 패션의 심장을 쏘다
韓 섬유, 유럽 패션의 심장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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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프리뷰 인 밀라노’

‘2011 코리아 프리뷰 인 밀라노’에 참가한 우리 업체들이 5052만 달러의 상담액과 344만 달러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50개 섬유 및 부자재, 완제품 업체들이 참가했고 유럽 내 17개 도시에서 약 241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대부분 참가업체들은 첫번째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나은 성과를 올렸고 수출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우븐제품을 출품한 유로맥스는 “다운자켓용 소재에 대한 수요가 많았고 새로운 생지 또는 천연섬유 비중이 높은 기능성 원단이 인기를 끌었다”면서 “정부 지원을 통해 새로운 원사를 개발하거나 여러 가지 원사가 혼합된 컴팩트 원단을 개발하면 수출 경쟁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NT는 “화섬에서는 나일론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고 소프트 터치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으며 기존 소재에 대한 변형(variation)이나 팬시화를 요구하는 경향이 보였다”고 말했다.

코트라와 함께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은 “한·EU FTA 발효로 유럽시장 바이어들과 거래에 긍정적 요인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며 “5억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유럽시장에서 보다 활발히 활동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참가 업체들의 소재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개최된 트레이드 쇼에서 명유석 디자이너는 미래지향적이고 구조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꾸뛰르 감성의 수공예적 디테일을 추구하는 하이엔드 캐릭터 여성복라인을 선보였다.

정승희 디자이너는 멕시칸 선셋(Mexican Sunset)을 테마로 멕시코 땅에서 오는, 태양과 자연에서 가져오는 감정과 색을 표현해 관심을 받았다. 이 전시회는 올해 1회로 개최된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의 한국 섬유전으로 한·EU FTA 발효를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 확대 및 시장 개척을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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