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복종별 베스트 오브 베스트] 여성복 - 화려한 부활로 성공한 브랜드에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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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크로커다일·조이너스·오즈세컨· 모조에스핀’ 1위 수성…다크호스 ‘수스·진도모피’

올 한해 여성복 업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던 여성복은 3분기 들어 실적이 악화됐고 이상 고온 현상으로 겨울장사까지 놓친 업체들은 대부분이 연초 목표했던 매출액 달성에 모자라는 수치로 비상에 걸렸다. 이에 내년 상반기 사업계획도 효율 경영을 중심으로 소극적으로 세운 곳들이 많다.

하반기 들어 가두점들은 입점 고객 수가 반토막났다며 울상을 지었고, 백화점도 사상 최악의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백화점 한 바이어는 “올해에는 조닝에서 크게 튀는 브랜드를 꼽기가 힘들다”며 “PC에서 근근이 유지하는 것만도 다행일 정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조닝 바이어는 “특가전에도 소비자들은 요지부동, 수요 자체가 줄어 하반기들어 큰 폭의 역신장 영향으로 소폭의 신장 또는 보합으로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시장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기불황 속에서도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한 브랜드들에 더욱 눈길이 모아졌다. 특히 올해 베스트로 꼽힌 브랜드들은 몇 번의 힘든 고비를 겪으면서 신규 런칭보다 더 힘들다는 브랜드 리프레시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유통 바이어들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브랜드 파워를 각인시켰고 업계에는 ‘영원한 일인자는 없다’라는 것을 깨우쳐주기도.

가두에서 단연 돋보였던 ‘조이너스’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메가 조이너스’를 모토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 총체적 업그레이드 뿐만 아니라 리뉴얼을 통한 차별화를 시도해 가두 1위를 수성했다.

이어 공동 2위로 ‘샤트렌’과 ‘베스띠벨리’가 순위에 올랐다. ‘베스띠벨리’는 최근 디자인실에 실력파 실장을 영입, 혁신적이고 대대적인 상품 변화로 재도약을 도모한다. 이어 ‘꼼빠니아’와 ‘로엠’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비키’와 ‘블루페페·TNGTW·여성 아날도바시니·무자크’등이 가두 강자로 떠올랐다.

백화점에서는 ‘오즈세컨’과 ‘모조에스핀·베네통’ 등이 상품력을 높이고 브랜드 리프레시를 통한 전년대비 높은 신장률로 유통 바이어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 조닝에서 ‘오즈세컨’과 ‘베네통’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새로운 유통 형태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랩’은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모조에스핀’은 보강된 기획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절대강자 ‘타임’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브제’ 또한 업그레이드 된 매장 환경과 상품력으로 신장세를 유지했다.

할인 유통점에서는 ‘수스’가 높은 점 평균과 신장세로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170여개로 볼륨화돼있는 ‘미센스’가 우븐류를 보강하고 상품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점 효율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어덜트 캐주얼 시장에서는 여전히‘여성 크로커다일’이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올리비아로렌’이 정상 탈환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한편, 모피는 백화점과 홈쇼핑을 중심으로 판매 강세를 나타냈다. ‘진도모피’는 정기 세일,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몰이에 나서 1위에 올라섰다. 이어 국제모피와 동우모피가 2,3위에 안착했다.

[가두 여성복] 조이너스
흔들림 없는 상승세 기록 경신 도전

전국 가두 마켓의 우량마로 입지를 확고히 한 인디에프(대표 김웅기)의 ‘조이너스’가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베스트 브랜드로 꼽혔다. ‘조이너스’는 불황에도 흔들림 없이 연초 목표했던 과제들을 하나씩 수행하고 알찬 결과물로 가져오는 성과로 빛이 났다.

특히 3분기부터 패션업계의 실적 악화가 가중됐음에도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 단연 돋보였다. 이는 브랜드 메가화라는 큰 토대 안에 ‘10년 젊어진 조이너스’를 모토로 유통망과 상품력을 크게 개선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국 주요점 위주 매장 전면 리뉴얼과 스위칭 작업을 통해 영업 환경이 개선되고 상품 적중률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올 한해 확대했던 잡화 라인도 한 층 고급스러운 상품력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매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개성 공단 생산 시스템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수익이 확대된 것도 한몫했다.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유통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도 있었지만 점당 매출 신장이 커 인디에프 내에서도 효자 브랜드로 꼽혔다. 성장세에 힘을 실어 ‘조이너스’는 내년 수도권역 선점을 통해 전국 장악에 나서며 수익 성장에 초점을 맞춰 브랜드 메가화를 가속화 한다.

[영캐주얼·영캐릭터 ]오즈세컨
리프레시로 ‘여심잡기’ 성공

SK네트웍스(대표 이창규)의 ‘오즈세컨’은 올 한해 두드러진 신장세로 조닝 내 베스트 브랜드로 꼽혔다. 매달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 수의 외형 성장 및 점 매출 신장으로 조닝 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 초부터 총체적인 브랜드 파워 증진에 나서며 상품력과 마케팅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기존 컨셉에 캐주얼한 감성을 더하고 잡화 라인을 보강하는 등 디자이너 감성이 뚜렷한 개성 있는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2009년 중국 진출을 시도하며 글로벌화를 함께 도모한 ‘오즈세컨’은 1년 만에 중국 최고급 백화점에 입점해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이며 세계를 향한 하이 캐주얼로 승승장구 중이다.

올해 당초 목표치를 초과한 826억 원을 달성, 런칭 이래 최대 성과를 기록해 영 캐릭터 시장의 강자로 당분간 시장 리딩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즈세컨’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는 데 더욱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캐릭터·커리어] 모조에스핀
캐릭터 조닝 뉴 다크호스 부상

대현(대표 신현균)의 ‘모조에스핀’이 캐릭터 조닝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올해 43개의 유통 구축으로 330억 원 매출 마감으로 전년대비 18% 신장했다. 특히 정장 수요가 줄면서 다소 침체돼있는 캐릭터 PC에서 점 평균이 전년 동기대비 23%의 신장률을 보여 더욱 고무적이다.

지난해 헤드급 인사 교체 및 조직개편 등을 통해 영업부, 디자인실, 패턴실 등의 맨 파워 구축을 도모하고 총체적 업그레이드에 주력했다. 또한 철저히 월별 기획 스케쥴에 맞춰 시즌별 전략 상품을 제안하고 근접기획보다 선 기획 비중을 높여 ‘모조에스핀’만의 명확한 컨셉과 정체성을 가져가는데 초점을 맞췄다.

셋업류를 줄여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독창적인 기획으로 고유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고 핏 감을 살린 새로운 착장의 변화로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구가했다. 마켓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공략 타겟에 맞는 상품력 강화가 주효했다.

지난해 토대를 마련했다면 올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브랜드 파워를 갖춘 것. 내년에는 48개의 유통망 확보로 360억 원의 매출 목표 달성에 나선다.

[할인유통점] 수스
중저가 여성캐주얼 新 패러다임 제시

렙쇼메이(대표 정현)의 ‘수스’가 할인유통점서 저력을 보여주며 베스트 브랜드로 꼽혔다.
지난해 단일 브랜드 업계 최초로 상암 월드컵점서 월 1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더니 여성 의류 시장 부진이 극심했던 올해도 높은 점효율로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았다.

이는 마트 상권 중저가 의류의 한계를 벗고 3040 영 미씨 고객들이 원하는 니즈를 정확히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백화점과 출고시기를 맞추a고 젊고 트렌디하면서도 기획력을 높인 완성도 있는 옷을 선보여 마트에서도 그저 싸고 질이 나쁜 옷이 아닌 ‘제대로 된 옷 한 벌’ 살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본사와 대리점주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소통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열정은 런칭 6년 만인 올 초 사옥 완공으로 전문패션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러한 원동력을 바탕으로 ‘수스’는 내년 150개까지 유통 볼륨화 및 다각화로 350억 원 외형 달성으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어덜트 여성복(가두)] 여성크로커다일
미시캐주얼 ‘국민 여성복’ 부동의 1위

패션그룹 형지(회장 최병오)의 ‘크로커다일’은 국민 여성복으로서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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