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슈즈, 무게는 ‘다운’ 스타일은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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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펙스 W 연아라인
르까프 김사랑 누드화
뉴발란스 레브라이트 890V2
아식스 33시리즈

스포츠 업체들이 본격적인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시즌을 맞아 다양한 신발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경량화 추세에 따라 보다 가볍고 화사한 컬러감의 슈즈로 시선을 끌 전망이다. 특히 걷기 열풍과 더불어 워킹화를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어 업체별 차별화 전략이 분주하다. 글로벌 톱스타을 기용한 별도 라인을 런칭하고, 디자이너와 협업 등을 펼치고 있다.

LS네트웍스(대표 김승동)의 ‘프로스펙스’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와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라인을 런칭했다. 지난 22일에는 ‘프로스펙스 W’ 연아라인 런칭 쇼케이스를 열고 팬사인회 등을 진행했다. ‘W 연아라인’은 ‘W COOL’과 ’W POWER’로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팅 이미지에서 모티브를 딴 제품이다.

화승(대표 이계주)의 ‘르까프’<사진>는 올 봄 신제품으로 ‘김사랑 누드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기능성 대신 누구나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가벼운 무게감과 착화감을 최대한 강조했다. 여성 제품은 240mm기준으로 210g대로 맞췄다. 불필요한 덧댐이나 몰딩이 없어 심플하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휠라(대표 윤윤수)의 ‘휠라’는 야간 러닝족을 위한 초경량 나이트 러닝화 ‘나이트 아머’를 선보였다. 최근 야간 러닝인구 증가세에 따라 안전성을 강화한 신 개념 러닝화에 주력한다. 지난 시즌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러닝화 ‘버블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휠라’에서 자체개발한 ‘셀스킨핏 ns(Cell Skin Fit ns)’ 기능을 적용해 무게가 220g으로 갑피에 적용된 소재는 높은 복원력을 자랑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박동문)의 ‘헤드’는 ‘후레시 업 유어 마인드’라는 새로운 캐치프라이즈로 디자이너 최범석과 협업을 통한 4가지 스타일의 베어풋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최근 뉴욕 컬렉션 무대에서 모델들이 신고 나와 이슈가 된 바 있다. 올해 더욱 가볍고 편하게 업그레이된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대표 박성경)의 ‘뉴발란스’는 러닝화 ‘레브라이트 890V2’를 선보였다. 무게는 기존 제품 대비 18%가량 가벼운 240mm기준으로 199g이다. 아식스스포츠(사장 박장수)의 ‘아식스’는 화려해진 컬러와 기능을 자랑하는 ‘33시리즈’를 내놨다. 초경량 트레이닝화로 ‘33’은 발의 관절이 33개라는 것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프로스펙스’ 용산직영점 판매 매니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량화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W’라인 중 여성용 신제품은 전년대비 무게감이 75g가량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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