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신소재 섬유기술 포럼이 19일 오전 9시30분 대구 노보텔 지하 2층 샴페인 홀에서 다이텍 연구원(원장 전성기)주관으로 개최됐다. 코오롱, 동양제강, 효성, 새날테크, 벤텍스, 웰크론, 삼일방직, 대한방직 등 국내 120개 업체 200여명의 섬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럼은 국내 섬유산업과 프랑스 섬유산업 클러스터 소개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참석자들은 유럽 신소재 동향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프랑스 기업과 국내섬유 연구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과 기술교류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개별 미팅시간을 가져 높은 열기를 보였다. 토목, 농업 및 기능성 산업용, 의료용 섬유를 다양하게 개발 생산하는 MDB TEXINOV사는 동양제강, 삼광염직, 코오롱, 휴비스 등 기업 및 연구소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특히 동양제강은 초고분자량 폴리에칠렌(UHMWPE) 섬유와 관련, MDB TEXINOV사와 역 수출 상담을 진행하기도 하는 등 열기를 더했다. 삼광염직 역시 초고분자량 폴리에칠렌 염색 품질을 안정권에 진입시킨 점을 고려한 듯 TEXINOV사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부직포와 천연, 재생섬유를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는 Nancy 프랑스 대학의 R&D센터인 CETELOR는 딘텍스 코리아와 열띤 상담을 벌여 상담장 분위기를 주도했으며 관심있는 기업들의 미팅이 이어졌다.
유럽 최대 항공, 우주, 국방 관련 방산기업인 EADS는 스마트섬유, 방호섬유에 관심있는 관계자와 상담을 벌였다. 그러나 기능성 속옷을 생산하는 DAMATEX와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인 Raidlight Vertical, 파리 HEI 대학교 등은 첫 상담부터 예정시간보다 일찍 상담을 마치는 등 인기가 시들했다.
프랑스 12개 기업 및 단체, 대학 관계자가 참여한 이번 포럼에서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인데서 국내 섬유산업의 변화와 고급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다이텍연구원 전성기 원장은 “양국 간 소재 수급과 기술교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향후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소재 섬유기술 포럼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