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더 착수·세일 지양 ‘숨 고르기’ 돌입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블랙야크·와일드로즈
아웃도어 업계가 혹한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브랜드들이 물량 조절에 나서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지난해 경량다운 재고 악몽으로 이번 하반기 어느때보다 이른 선판매, 할인 행사를 통해 물량 소진에 주력했고 연이어 한반도를 강타한 혹한으로 일부 품목은 완판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백화점 세일에서도 일부 브랜드들은 물량이 없어 세일을 진행하지 않는 등 숨고르기에 나서고 있다.
아웃도어는 물량과다 및 상반기 경기침체로 올해 역신장이 속출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발빠른 리오더 및 신상품 출시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골드윈코리아(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스테디 셀러 다운 ‘히말라야’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상품 ‘셜록 다운 파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겨울 눈보라와 한파에 완벽 대비할 수 있는 제품으로 ‘노스페이스’ 자체 개발 소재 ‘하이벤트’를 사용했다. 700필파워 구스다운으로 보온성을 높였으며 안감에 발열 소재를 사용해 온도를 유지시켜준다.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코오롱스포츠’는 극지연구소 남극과학기지에 의류 및 용품 공급에 이어 극지 필드 테스트 제품을 정식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 남극을 모티브로 한 ‘안티티카’라인을 출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케이투’는 10월 45%,11월 90%대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마조람 다운이 거의 완판, 리오더 생산에 들어갔다. 하반기에만 목표대비 60~7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 전년대비 31%성장한 5500억 원 달성을 내다보고 있으며 내년도 10%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블랙야크(회장 강태선)의 ‘블랙야크’는 미들헤비다운이 초두물량 완판을 기록했으며 여성전용 다운스팟 광고를 기획, 판매에 매진하고 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대표 조성래)의 ‘컬럼비아’는 올해 24%신장, 3100억 원(마감 전 자료기준)을 내다보고 있으며 내년도 목표는 현재 결정된 사항이 없는 상태다.
밀레(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빠라디소 헤비다운을 총 1만장 준비해 12월 초까지 60%판매율을 달성했다. 올해 전년대비 42%성장한 2800억 원을 내다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4000억 원을 목표하고 있다.
샤트렌(대표 최병오)의 ‘와일드로즈’는 드림라인 구스다운이 완판을 기록, 긴급 리오더에 돌입했다. 인기사이즈는 조기 품절 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폭설과 한파로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에서 멀티 착장이 가능한 방한용 다운을 찾는 고객이 급격히 늘고 있다”라며 “‘노스페이스’ 셜록 다운 파카는 외부 바람은 차단하고 신체의 열은 지켜주는 탁월한 보온 효과를 제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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