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감 여성 영 조닝은 전년과 비교해 플러스 신장은 했으나 높은 성장 마감은 이루지 못했다. 브랜드별 실적도 희비가 극명했다. 대부분 전년 동기대비 점 평균 두 자릿수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했다.
이른 한파와 송년 세일이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아우터 판매 수요가 반짝 활기를 띠었으나 12월 중·후반에 들어서는 주춤했다. 워낙 백화점 내 계속되던 매출 감소 분위기에 잦은 대규모 아우터 행사가 수시로 진행됐던 터라 정작 본격 판매 시기에 물량 부족과 반응생산 규모 축소 등이 이어지면서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브랜드 한 관계자는 “매서운 추위 덕택에 본격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듯 했으나 불경기 영향으로 여전히 소비심리는 냉랭하다”며 “시즌오프 개념의 신년세일이 기다리고 있어 12월 중후반부터는 매출 하락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한편, 全 백화점 매출 외형은 ‘시스템·에고이스트·올리브데올리브’가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점 평균 매출은 ‘에고이스트’가 1억2500만 원, ‘시스템’이 1억2400만 원, ‘올리브데올리브’와 ‘나이스클랍’이 1억500만원을 기록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전년 동기대비 브랜드별 점 평균 매출 신장률은 33~11% 하락했다.
한편, 12월에도 신흥강호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영 조닝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듀엘은’ 총 36개 매장서 40억10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점 평균 1억1100만원을 기록했다. ‘톰보이’ 또한 23개의 백화점 유통서 21억60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9400만 원의 점 평균을 기록해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