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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어와 국내 생산자들간 직수출 오더 알선 사이
버 마켓(www.fasturn.com)이 이달 중순경 개통될 예정
이다.
당초 인터넷 홈페이지 개통 시기는 이달 1일이었으나
그동안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키 위해 개통 시기가 보름
정도 늦어졌다.
패스턴은 미국의 메이시, 시어즈 등 초대형 백화점들을
비롯, 토미 진스(Tommy Jeans), 제이시 페니, 후부
(Fubu), 리바이스(Levis) 등 대형 체인 스토어와 전문
의류 업체들을 회원으로 확보했으며 미국에서만 약 2천
5백여 바이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이미
개통도 되기전에 1백30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스웨터 공업협동조합(이사장 양춘식)은 아예 조합
이 나서 조합 회원사들을 홈페이지 회원으로 등록시킬
것으로 알려지는 등 기존 수출 업체들외에 수출 시장
진입을 준비하던 업체들도 상당수 회원 가입을 고려중
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턴의 사이버 마켓은 크게 바이어와 셀러 부문으로
나뉘어져 운영되며 회원들의 제품 생산 소싱외에 일반
국제 무역 및 파이낸싱에 관한 정보도 다룰 예정.
패스턴의 사이버 마켓 개통은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 행
태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안으로 떠으로면서 업계 반응
도 크게 고무돼 있는 분위기. 보우텍스의 박학경 사장
은 『미국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중간 수출입 단계를
배제하는 구매 행태가 일반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
은 앞으로의 수출 방식에 큰 변화를 야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일반적으로 거래하는 대형 바이
어들보다는 스페셜 스토어 및 우리가 직접 컨택할 수
없는 수십만개에 달하는 지방 중소형 바이어들을 접촉
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보
우텍스는 국내에서 직수입 브랜드인 「랑방」과 「바
찌」를 런칭하고 있는 세계 2위의 셔츠 생산업체.
패스턴의 박개석 사장은 『올해말경부터 수출 오더를
확보하는 등 가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회원 가입이 무료이며 수출 성사가 되더라도 수수료 등
의 제반 비용이 일체 없어 업체들이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패스턴은 우리 업체들이 주력하고 있는 대형 체인 바이
어들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가격 좋은 중소형 우량
바이어들을 발굴 할 수 있는 수출선 다변화 전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