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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려면 라피도 처럼 변해라」
제일모직(대표 원대연) 「라피도」가 스포츠브랜드 가
운데 혁신적인 변화와 전략으로 신세기의 비전을 밝게
하고 있다.
대대적인 수술을 단행한 이후 「라피도」를 바라보는
업계와 소비자의 시각은 얼굴이 바뀐만큼 즉 BI를 바
꾼 만큼 몸에도 대단한 변화가 왔다는 것이다.
단순한 기능성에 치중한 스포츠브랜드이 고정관념을 탈
피, 네티즌과 청소년의 라이프스타일에 적극 소구하는
전략을 구사한 것.
캐치프레이즈는 「새천년의 스포츠도전 라피도」로 특
히 「마이스포츠(My Sports)」라는 테마를 강조한 것
은 나만을 중시하는 청소년 타겟층의 개인주의를 소구
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얼굴 BI 교체이다. 원형의 다이내믹함
을 강조한 기존 로고에 심볼은 「4 윈도우」라로 「라
피도」 로고에서는 직각형태의 네티즌 글꼴을 채택한
것. 「4윈도우」는 「라피도의 눈으로 스포츠를 본다」
는 설정으로 「스포츠, 인간, 세상, 미래를 보는 4개의
창」이라는 의미로 윈도우라는 용어에 익숙한 네티즌을
자극하는 한편 단순한 도형으로 의미를 증폭시키고 있
다.
BI가 바뀌고 컨셉이 캐주얼을 보강하는 스포츠캐주얼
로 비중이 커지면서 등장한 주인공이 바로 유승준이다.
두말할 필요없는 신세대를 대표하는 스타로 유승준은
곧 가수, 컴퓨터(모컴퓨터모델로도 활동), 스노우/스케
이트보드, 테크노,패션등 다양한 코드와 기호를 함축하
고 있다. 이는 곧 라피도의 새로운 타겟 영층의 嗜好와
도 부합되고 있다.
이와 괘를 같이 하는 것이 바로 아이템의 혁신이다.
가격대는 10만원을 넘는 것을 찾아볼수가 없다. 트레이
닝웨어, 신발, 가방, 후드티등 베이직 아이템은 3만원대
에서 9만원대로 합리적이라는 말을 충분히 대변. 컬러
감도에서도 네이비, 카키, 메탈릭 실버,아이보리, 그레이
등.
「라피도」의 혁신가운데 우리의 시선을 붙잡는 것은
곧 네티즌을 유혹하는 다양한 사이버전술이다.
인터넷홈페이지개설을 통해 이벤트, 정보, 쇼핑몰, 오락
등을 겸비, 단순한 비지터(방문자)가 아닌 멥버나 서퍼
(항해)로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스페인어를 어원으로 「빠르다」라는 의미를 가진 「라
피도」. 170여개 유통망이 순차적으로 새로운 라피도로
변화하는 가운데 지금 라피도는 변하려면 라피도 처럼
변하라는 신조어를 창조해내며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