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32주년 특집] “골프, 여전히 매력 넘치는 시장”
[창간32주년 특집] “골프, 여전히 매력 넘치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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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시장은 지난 몇 시즌 지속적인 부침을 겪어왔다. 반면 골프인구는 스크린골프장 등이 늘어나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 스포츠 유통 기업 제비오 나카무라 카즈히코 이사는 “일본은 윈터스포츠, 야구에 비해 골프(의류 및 클럽 3조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반면 한국은 골프인구 증가 및 니즈가 생기고 있어 일본에 비해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골프 시장은 여전히 수요가 있고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판단이다. 부침을 겪던 브랜드들도 내성이 생겨 올 시즌 경기불황에도 소폭 상승세로 마감됐다. 시장에서 주축이 되는 브랜드들의 결산 및 하반기 성장 동력을 점검했다.

신한코리아(대표 김한철)의 ‘JDX’는 상반기 해피프라이스(전략상품)물량에 집중해 53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15%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X3(멀티스포츠)신규 라인의 시장 안착과 신성장 동력으로 신규 매출 창출에 주력했다는 분석. 특히 경쟁력 있는 가격과 디자인으로 판매율 75%를 기록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세계적인 컬러 디자이너 마시모까이아쪼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컬러의 변화을 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반기에는 신상품에 대한 스타일별 수량관리 및 충분한 물량공급, 대형매장 신규 오픈 및 기존 매장 확장을 통한 유통 효율화로 체질 개선에 주력할 방침. 물량도 전년대비 30%가량 늘릴 예정이다.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의 ‘올포유’는 봄이 점차 짧아지는 계절변화에 따라 봄신상품 생산을 축소하는 대신 여름 냉감물에 집중했다. 경기가 힘들었으나 전년대비 10%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여름제품이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단골’ 구매고객에 집중, 신선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아웃도어 브랜드와 가격, 소재, 스타일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다운에 집중할 방침. 프리미엄급 라인을 늘리고 매장별 판매교육에 주력해 불황 속 성장동력을 구축한다. 하반기에만 720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하며 제조원가 기준으로 전년대비 10%물량을 늘릴 방침. 다양한 마케팅 활동 강화로 시장을 주도하는 역량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표다.

여미지(대표 곽희경)의 ‘마코’는 올해 연말까지 150개 매장을 가동해 500억원의 매출달성 목표를 수립해 뒀다. 매장대형화보다는 점주들과 본사가 상생할 수 있게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포인트를 둬 20~25평의 매장을 중심으로 효율과 이익제고에 매진할 방침이다.

‘마코’는 하반기 불황극복과 내실성장을 목표로 관리시스템을 한 차원 강화했다. 무조건 물량공세보다는 매장 간 제품의 로테이션을 강화, 점간 이동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결과 지난해 추동에 72% 소진률을 보이기도 했으며 평균 65%이상은 달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사업계획 대비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으며 30일 전국 대리점주 총회를 통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되고 가격경쟁력을 높인 제품들을 선보이고 설명회를 진행한다.

피오엠디자인(대표 정해준)의 ‘엘레강스스포츠’는 유통망 안정화와 점별 효율 강화에 주력했다. 196개 매장에서 5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효율매장 관리 및 유통망 확대, 제품력 강화로 적중률 높은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전년과 동일한 물량을 운용하며 스팟 상품을 강화할 예정.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잭니클라우스’는 올 상반기 트렌드를 반영한 젊은 컬러감과 디자인에 힐링 컨셉을 담아 비타라인을 선보였다. 비타민을 원단에 가공처리한 획기적인 컨셉으로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 결과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기존고객 뿐 아니라 신규고객 유입에도 효과를 내고 있으며 판매율에서도 기존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결과로 제주도 신규 매장 오픈 시 비타라인 중심의 SI를 구현, 젊은 감각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 하반기에는 티셔츠 중심에서 아우터, 조끼 등 아이템을 보다 다양화해 비타라인 홍보에 집중한다. 모던 트레블 웨어인 N.Story라인의 재정비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아이덴티정립에 주력한다. 물량은 전년대비 보합 수준으로 맞출 예정.

슈페리어(대표 김성렬)의 ‘SGF슈페리어’는 전국상권 내 대리점 유통을 강화하고 VIP고객 로열티 강화 및 고정고객 유치 프로모션에 집중한다. ‘임페리얼’은 SMP적용 출고, 라인 세분화 등 상권 내 매장을 새롭게 정비할 방침. ‘로베르타디까메리노’는 다양한 유통 채널 확대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를 통한 마케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마스터스통상(대표 권승하)의 ‘블랙앤화이트’는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인 블루라벨과 뉴라인의 정착으로 젊은 고객과 신규고객 확보에 주력했다. 동일매장 대비 전년의 10%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브랜드 런칭 30주년을 맞아 모던한 디자인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라인 등을 선보여 시장 상황에 맞는 젊은 제품으로 고객유치에 주력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화이트 라인, 귀엽고 비비드한 컬러감이 특징인 블루라벨은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기능성을 강조한 두골프를 강조한 뉴라인도 새롭게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블루라벨과 뉴라인의 양적확대 및 정착을 위해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월드패션(대표 다케타 신지로)의 ‘아다바트’는 하반기부터 전면적인 리뉴얼에 돌입한다. 일본 본사가 새로운 디렉터 모리타상을 영입, 내년 봄부터 차별화된 제품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8월 말 경 ‘아다바트 리본(REBORN)’을 테마로 상품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

새로운 디렉터 영입으로 젊고 세련된 희소성 있는 정통 ‘아다바트’ 감성을 어필 한다는 전략이다. 라이센스 기획은 축소하고 일본 오리지널 라인을 80~90%가량 구성할 방침이다. 독일 프리미엄 아웃도어 ‘예티’와 콜라보한 제품을 ‘아다바트’ 매장에서 우선 전개할 예정.
유통망은 기존점 중심의 효율은 강조하고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7월말 김해장유 프리미엄 아울렛을 새롭게 오픈한다.

크리스패션(대표 우진석)의 ‘파리게이츠골프’는 고정고객의 내점유도를 통한 밀착 마케팅과 여름 상품 판매호조를 기록했다. 월별 주차별 주요 판매전략 상품 선정을 통한 전 매장에 통일감 있는 VP에 주력, 전 상품군 판매율이 증가했다.

주요 점포의 M/S 1등 전략을 펼쳐, 현대 압구정 본점, 신세계 강남점 1위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전년대비 170억 원대가 증가한 215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하며 물량은 3배 가량 늘릴 방침이다. 수도권 이외의 점포 매출 증대를 통한 전국적인 인지도 확보와 매출 볼륨화에 주력한다.

에스씨어패럴코리아(대표 김인겸)의 ‘벤호건골프’는 상반기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통한 전년대비 42%증가한 매출을 올렸다. 미국 페리엘리스 본사가 캘러웨이 브랜드를 인수 이후 한국 시장에서 클럽, 골프 공 등을 공급할 예정으로 성장 동력으로써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반기에도 동일한 기조로 매장 관리 및 기획상품에 집중, 150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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