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가 박인비 선수의 대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격려와 응원의 의미를 담아 특별 제작한 ‘순금 퍼터’ 증정식을 지난 26일 가졌다. 이 날 사옥을 방문한 박인비 선수에게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이 직접 전달한 순금 퍼터는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의 원동력이 된 완벽한 퍼팅을 기념하기 위한 소장용으로, 퍼터 헤드 부분이 금 200돈으로 수작업을 통해 제작됐다. ‘3개 대회 챔피언 박인비’라는 기념 문구도 새겨져 있다.

이 순금 퍼터는 지난 2012년부터 의류 후원사로 박인비와 인연을 맺게 된 휠라코리아가 박인비의 대기록을 기념하는 한편 기업 홍보에 도움을 준 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더 큰 목표 달성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에서 제작됐다. 바쁜 일정 중에도 박인비는 우승 후 휠라코리아 직원들에게 기념 떡을 돌리며,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준 데에 감사를 전하는 등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해외 출장 중 일시 귀국해 전달식에 참석한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은 “박인비 선수가 보여준 투지는 대기록을 넘어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으로 감동을 줘, 후원사 대표로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며 “향후에도 박인비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해 더 큰 기록, 나아가 개인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기업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8월1일부터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LPGA 최초의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시즌 메이저 4개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의미 있는 선물을 받아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