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시클(대표 최형석)의 패션 브랜드 온라인몰 ‘하프클럽’이 지난 8월 서울 구로 상권의 대표 유통 아울렛인 원신월드(대표 박을규) W몰과 손잡고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지난 9월10일부터 하프클럽 사이트 내 W몰 전문관을 온라인 단독으로 정식 오픈했다.
하프클럽 상품사업부 이신우 부장은 “지금까지 경쟁 구도에 있던 두 업체의 제휴는 이례적이다. 오프라인 유통사가 온라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위탁 벤더사를 통하는 이중적 구조를 거쳐야하며, 취급하는 브랜드와 상품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직접 제휴를 꺼려온 것이 사실이었다”며 “이번 하프클럽과 W몰의 제휴는 유통업계의 이러한 관례를 깨고 경쟁자가 파트너로 만난 첫 번째 사례로 주목 받으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의 단점은 ‘보고 살수 없다는 점’이고 오프라인 쇼핑의 단점은 ‘고객 유치와 집객 미흡’이다. 이번 제휴는 이러한 온오프라인의 약점을 보완해 쇼핑의 편의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판매 활성화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물량을 확보, 오프라인과 동일 상품을 취급해 필요 시 직접 보고 쇼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고객의 니즈를 해소하고, 오프라인 유통은 지역적 한계를 넘어 보다 폭넓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다.
하프클럽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위해 전문 담당 MD를 지정하고, 브랜드별 최고 80% 세일 및 할인 쿠폰 증정, 무료 배송 행사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 판매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신우 부장은 “지난 8월, W몰의 21개 브랜드가 하프클럽 내 오픈되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현재는 더욱 보강된 33개의 브랜드가 오픈했으며 연말까지 200여개 브랜드를 참여시켜 패션 온라인 전문몰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몰 전문관 오픈…온오프라인 대표 쇼핑몰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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