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브랜드, 서울 ‘강세’…지방 ‘약세’
캐릭터 브랜드, 서울 ‘강세’…지방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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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백화점에서 강세를 보이는 피혁잡화 캐릭터 브랜드들이 지방으로 갈수록 판매가 저조한 양상이 지 속되고 있어 관련업체들이 애를 먹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브랜드와 D브랜드 등 미니멀리즘의 대 표급 브랜드들과 포직제품으로 인기가 높았던 M브랜드 등이 서울 유명백화점에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으나 지역백화점과 지방백화점에서는 NB와 일부 장수브랜드만 선전할 뿐 관련 캐릭터 브랜드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 이같은 경향은 지방으로 갈수록 더욱 심화돼 일부 캐릭 터 브랜드는 지방백화점 전개를 꺼릴 정도로 양극화 돼 있다. 이는 지역 고객들이 상품력도 중시하지만 그 보다는 기 존에 지니고 있던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제품선택 1순 위로 판단하려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 캐릭터브랜드의 경우 지역고객으로부터 인지도를 얻 지 못해 비싼 가격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는 가격적인 저항도 이같은 양극화의 또 다른 이유 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관련 캐릭터브랜드 업체들은 지역별 차별화 마케팅 을 강구하고 진열상품을 교체하는 등 지방백화점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만반의 노력에 힘을 아끼고 있지 않지만 아직까지는 별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고객들은 같은 가격이라면 대부분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다』며 『이는 고객들이 수 년에 걸쳐 자연스럽게 각인된 선호 브랜드에 대한 강한 이미지 때문』이라고 밝혔다. /허경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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