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따뜻하고 더 똑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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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Outdoor, 중헤비 물량, 전년대비 최대 60%이상 증가

F/W 최고의 핫아이템, 생각만해도 따뜻한 다운이 몰려온다. 매년 지속되는 이상기후로 폭설, 한파가 이어지면서 방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 여름 폭염만큼이나 동장군의 기승으로 이에 대비한 다운 제품들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량이상의 헤비 다운 전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사별 특성을 앞세운 다운이 대거 등장했다.

이제 다운은 아웃도어를 위한 것만이 아닌 데이웨어로 자리잡은 만큼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됐다. 올해 솔리드 컬러의 다운은 물론 화려한 패턴과 프린트, 스트레치성이 강조됐다. 여성용은 보온성과 동시에 스타일링을 강조할 수 있는 퍼(Fur)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해준다. 특히 롱다운은 부분적으로 차별화되는 소재를 패치, 캐주얼한 스타일도 출시됐다. 올 시즌은 또 어떤 다운이 대박을 예감하며 히트상품 대열에 편승할 것인지 각사별 주력 아이템을 점검해 봤다.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 폭설에 대비해 탁월한 발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이 있는 ‘하이벤트’ 소재를 대거 사용했다. 눈이 자주 내리는 기후를 반영, 습기에 취약한 다운의 단점을 보완하고 보온성을 높인 멤브레인을 적용해 주목된다. 올해는 전문가용 최상급 구스다운 ‘아스가르드 파카’(가격 65만 원), 후드 뒷부분에 스토퍼를 달아 시야확보의 용의하게 하고 목과 소매부분에 바람의 경로를 차단한 ‘프리즘 다운’(가격 49만 원), 경량 하이벤트 2레이어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강조한 ‘시그마 다운’(가격 37만 원)에 주력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다운 판매로만 약 1000억 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1300억 원 가량을 목표한다. 특히 중량 다운 35%, 헤비다운 50%가량 스타일수를 증가시키면서 중헤비 비중을 늘렸다. 시즌 전체 물량은 85가지 아이템에 40만 장을 예상하고 있다. 자체개발한 특허소재 ‘아토써모’를 안감에 적용했다. 대전성이 우수한 특수물질을 사용해 정전기를 최소화해준다. ‘코오롱스포츠’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헤스티아(가격 49만5000원)는 전문형 후드 스타일로 스포티한 감각을 살렸다. 유러피안 구스충전재를 사용해 복원력 및 보온성이 좋다.

‘케이투’는 지난해에 이어 ‘마조람 3’ 다운(가격 52만9000원)에 집중한다. 목 뒷부분과 턱부위에 보아털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이고 멜란지 느낌의 소재를 부분적으로 적용, 메탈 느낌의 와펜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필파워 800이상의 프랑스 구스 솜털 및 깃털을 9:1충전했다. 샌드위치 퀼팅 기법으로 안감의 부피를 최소화하고 무게를 줄인 것이 특징이며 털빠짐 방지를 위해 제품 표면에 알루미늄 코팅 처리를 했다. 초두 기획 2만8000장을 준비했다.

‘케이투’ 이태학 사업부장은 “이번 시즌 기획자와 디자이너 모두 다운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 물량은 전년대비 60%가량 늘리고 영업, 마케팅적으로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야크’는 에어탱크 기법을 사용한 3도 배색의 중헤비 ‘나노다운’(가격 56만 원)을 내놨다. 공기투과율을 줄여 보온성과 볼륨감을 극대화시키는 신개념 공법을 적용했다. 두 가지 스타일로 1#은 1만장, 2#은 6000장을 예상한다. 시즌 전체로는 60만 장을 준비했다.
‘컬럼비아’는 옴니히트를 사용한 아라리스 다운(가격 48만3000원)에 주력한다. 아웃도어 활동시 어깨에 배낭 등 쓸림으로 인한 원단손상방지를 위해 멜란지 소재를 패치했다는 설명이다.

‘밀레’는 올해 엉덩이를 덮는 코트형 다운에 집중한다. 여성용은 물론 남성용도 코트형을 다수 출시, 보온성과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강조했다. ‘밀레’ 자체개발 소재 ‘윈드엣지’를 사용해 바람과 습기는 차단하면서 땀을 내보내는 투습 기능을 더했다. 내부에는 일괄 축열 안감을 적용했다. ‘아이아스 헤비 다운’(가격 42만 원)은 기능성 방수, 방풍, 투습 소재인 세이버 텍스를 사용했다. 약 5만 장을 예상한다.

‘네파’는 엑셀런트 골드다운에 에어볼륨 시스템을 적용한 커스텀 구스다운(가격 49만 원)을 내놨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공인을 받은 엑셀런트 골드 다운을 사용했다. 다운 제품으로 여러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게 다양성을 강화했다. 발수 및 생활 방수 기능의 테프론 코팅으로 눈이나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어깨, 팔목 부분에 타슬란 소재를 적용한 것도 특징.

‘터누아’는 니트 스트레치 프린트와 프리마 라이트를 적용한 ‘히마다운’(가격 29만6000원)을 출시했다. 3H(HAPPY, HEALING, HEAT)를 컨셉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여행을 제안한다. 방수, 발수, 방풍의 특수 기능이 우수한 돌출 립(RIB)원단표면으로 외부 마찰에 대한 내구성이 강화됐다. 내부에는 등판을 내피로 체열반사 프린트된 원단을 사용, 열손실이 없어 최대의 보온력을 제공한다. 프렌치 프리미엄 다운을 사용해 필파워가 증대됐다.

‘살레와’는 헝가리 구스 다운을 사용해 가볍고 따뜻한 ‘눈쿤 다운시리즈’를 선보인다.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디자인으로 보온력을 강화하면서 목부분을 입체패턴 작업해 착용감을 높였다. 안주머니에 긴포켓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올 시즌 2만 장을 예상하며 10월부터 11월 중 출고할 예정이다.

‘와일드로즈’는 손예진 다운을 선출시, 히트 예감이 점쳐지고 있다. ‘와일드로즈’는 이번 시즌 주력 제품으로 기능은 물론 디자인과 실용성까지 갖춘 스타일 다운을 선보였다. 혹한기를 대비한 긴 기장의 다운자켓은 캐주얼한 디자인에 라쿤 퍼 후드와 가죽으로 포인트를 줬다. 헤비다운 자켓도 캐블라 소재를 적용, 견뢰도와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거위 솜털 90%로 충전된 내장재를 사용, 가벼우면서도 따뜻하다. 다운 안쪽에는 발열안감소재인 스위스 테크놀러지의 킵히트를 적용했다.

‘아이더’는 이번 시즌 히트바이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 ‘제르곤 다운’(가격 52만 원)에 주력한다. 히트바이스마트 시스템은 다운 기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자켓 안감에 기능을 요약한 라벨을 부착한 것이다. 지난해 인기를 끈 케라토 다운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제르곤 다운은 ‘아이더’가 자체개발한 안감을 적용, 정전기 방지 기능이 있다. 리페어 키트를 제공, 자켓 겉감이 찢어지거나 손상됐을때 사용자가 임시적으로 수선이 가능하도록 했다.

‘레드페이스’는 콘트라텍스 소재를 적용한 ‘콘트라그스써미트스톰자켓’(가격 46만 원)을 내놨다. 이번 시즌 2만5000장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구스다운을 솜털과 깃털 8:2비율로 충전했다. 자체개발한 콘트라텍스는 특수 멤브레인 필름을 접착시키는 기술로 강력한 방수, 방풍, 투습성을 갖고 있다.

‘노스랜드’는 전문가적 감성을 담은 슬림핏 남성용 헤비다운 ‘더미작스 구스’(가격 55만7000원)를 출시했다. 일본 수입소재 더미작스를 사용해 방풍과 투습을 강화했다. 남성용은 이번 시즌 3000장, 여성용은 2800장을 예상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대한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연맹 후원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2H다운을 내놨다. ‘휠라’는 헤비다운에 슬림핏을 적용한 신개념 다운 ‘테라 다운’(가격 29만8000원)에 주력한다. 인체의 열을 반사해 열손실을 최소화시키는 체열반사 시스템이 특징이다. ‘블랙앤화이트’는 여성용 다운 블루종 300장, 다운자켓 350장을 준비했다.

‘먼싱웨어’는 프리미엄 급의 이노베이션 파카를 ‘르꼬끄골프’는 스트레치가 뛰어난 기능성 이지무빙다운(가격 34만8000원)을 출시했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언발란스한 어깨 컬러 포인트를 사용해 르꼬끄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강조했다.

‘카파’는 벌키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구스다운(가격 49만9000원)을 출시했다. 심플한 디자인과 로고 포인트로 아웃도어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착장이 가능하다. 올 시즌 전체 1만 장 중 초두 8000장을 우선 출고했다. 일본 스포츠 브랜드 ‘미즈노’와 ‘아식스’는 스포츠활동을 강조한 파워가드 구스와 익스트림 구스 다운을 각각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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