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으슬으슬한 몸부터 간질거리는 목과 코, 당기고 갈라지는 피부까지 건강주의보가 발령된다. 이때는 비타민이 함유된 음식을 통해 필요한 영양들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비타민 A~D까지 겨울에 필요한 영양소를 담은 음식들을 만나보자.
◆찬바람 불면 시린 눈엔 비타민 A
비타민 A는 면역성을 높이고 시력회복이나 야맹증예방은 물론 각종 눈에 대한 질병에 효과가 있다. 성장발달이나 면역력증진에도 도움이 되며 항암효과 등 각종 병의 예방에도 좋다.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피부트러블의 완화와 항산화작용으로 인한 노화방지와 피부모발, 치아, 성장 분화 촉진에 도움이 된다.
특히 검은색 식품 중 검은콩, 블루베리에 다량 함유됐다. 녹황색 채소와 우유, 감, 살구, 달걀, 김, 미역 등에도 풍부하다. 비타민 A는 지용성으로써 다량섭취 시에 간에 축적될 수 있어 몇 개월 또는 몇 년 동안 다량 섭취하면 피부의 비늘화, 간과 비장의 종대,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일일 권장량인 레티놀 당량으로 1,000 ㎍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활기찬 겨울을 위한 비타민 B
비타민 B는 피부를 생기 있고 탱탱하게 가꿔준다. 평소 신경기능이 좋지 않거나 경력현상이 있는 사람에게도 아주 좋은데 바나나와 땅콩 등 견과류에 포함돼 쉽게 섭취할 수 있다. 아드레날린 분비를 정상으로 만들어주고 호르몬생성에 영향을 준다. 적정량 섭취 시 마음의 안정과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을 활기차게 보내는데 도움을 준다.
여성들에게 자주 있는 빈혈 예방 외에도 규칙적으로 먹어주면 뇌의 기능이 활성화 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질 뿐만 아니라 단백질 분해 능력과 장에 쌓이는 지방분해로 자동적인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탈모나 손발톱 갈라짐이 있는 사람에게는 피부재생을 촉진시켜주는 기능이 있다. 콩 음식 외에도 녹차, 팥, 메밀가루 등에 풍부하다.
◆피부건강 돕는 비타민 C
비타민 C는 동식물에서 모두 합성되지만 사람의 몸에서는 합성이 이뤄지지 않는다. 비타민 C가 부족하면 괴혈병에 걸리고 아이들은 뼈 발육에 이상이 나타난다. 비타민 C는 좋은 항바이러스제다.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인터페론 생산을 증가시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초기 감염 시 면역효과를 낸다. 신종 인플루엔자도 예방하는 수준이다. 피부 내 수분 증발을 막고 기저막을 형성해 피부를 보호해 기미, 주근깨에 좋다. 감, 귤, 토마토, 브로커리, 레몬, 딸기, 멜론 등 과일, 채소 등에 많다.
◆성장발달 돕는 비타민 D
비타민 D는 고등동물의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현대인에게 가장 모자란 비타민 중 하나다. 합성되는 것도 개인별로 차이가 있어 음식 및 영양제로 보충해 주면 좋다. 많이 섭취해도 소장에서 칼슘의 재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다.
비타민 D를 잘 섭취하면 뼈,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며 면역체계 강화 및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수용체는 우리 몸의 여러 곳에 분포하는데 혈관 내 피세포 속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정상인에 비해 관상동맥 협착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