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당당히 맞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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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이상운 부회장의 ‘부위정경’

“위기를 맞아 문제점을 고치고 기울어 가는 것을 세우자.” 효성 이상운 부회장<사진>은 5월 CEO레터에서 ‘부위정경(扶危定傾)의 자세로 위기에 당당히 맞서자’고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이를 반면교사 삼아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국가적 재난에 신속히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최근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세월호 비극은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평상시 전혀 준비가 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한국 경제는 일본의 엔저 정책과 중국 등 후발주자들의 급성장으로 (뒤를) 바짝 쫓기고 있다”며 “상시적인 위기 의식을 갖고 평소 부단히 대비하지 않는다면 정작 위기가 닥쳐왔을 때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얼마전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일찍 출근하고 현장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아울러 비용과 낭비 요소를 최소 10% 절감하자는 데에도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런 위기 의식을 바탕으로 철두철미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현장 경영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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