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복합소재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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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소재 이야기(1)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소재를 적당히 조합해 만들어 놓은 소재를 복합소재(Compound Materials)라고 한다, 먼저 실을 생각할 수 있는데 서로 다른 물성, 특성, 형태가 다른 복수의 섬유를 조합해 한가지 소재만으로서는 만들 수 없는 우성의 결합 효과나 새로운 성능, 새로운 기능을 발현시킨 실이 복합사가 되고 이러한 실을 이용해 만든 직물이 복합소재 직물이 된다.

또는 복합 소재 니트제품이 되는 것이다. 특히 이 근래에는 복합섬유제품이 일반화하면서 거의 모든 섬유 제품이 복합섬유제품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가령 면이나 양모와 같은 천연섬유의 고유한 태에다 합성섬유의 이지케어(easycare)성을 합쳐놓은 제품이 의류제품의 상식이 되다 시피 했다. 두 가지 이상의 섬유소재를 조합시켜놓은 제품의 종류를 소개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1) 혼방사(混紡絲=blended yarn)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단섬유(staple fiber)를 섞어 방적한 실을 말하는데 면섬유와 폴리에스터 단섬유 혹은 양모섬유와 폴리에스터 단섬유와의 혼방사인 면 혼방사 혹은 모 혼방사가 그런 종류다.

이 외에도 비스코스 단섬유와 합성섬유와의 혼방사가 있으며 요새는 탄성섬유의 스테이플을 넣어 스트레치 효과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혼방사도 있다. 혼방 방법은 단섬유 상태(솜 상태)의 혼방(주로 화섬사 끼리의 혼방)과 슬라이버(sliver)상태의 혼방(주로 화섬, 면, 양모와의 혼방에 사용)방식이 있다.

(2) 혼섬사(混纖絲=mixed filament yarn)
성질이 서로 다른 두 가지 장섬유사를 혼합한 실인데 필라멘트사를 노즐에서 방사할 때 두 가지 다른 성질의 섬유를 하나의 필라멘트처럼 방사 한 것과 일단 장섬유사로 방사한 필라멘트실을 개섬(開纖)해 다른 장섬유와 혼합시킨 것이 있다.

이 때 장섬유사의 소재는 같으면서도 수축률이 다른 섬유와 혼합시킨 것(이수축혼섬사), 굵기가 다른 장섬유사 두 올을 함게 혼합시킨 것(이섬도 혼섬사) 그리고 전혀 성질이 다른 장섬유사 끼리 혼합시킨 것(이섬유 혼섬사) 등이 있는데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염착성이 다른 섬유끼리의 혼섬, 볼륨이 다르게 발현되는 섬유끼리의 혼섬 등 소재 선택과 복합시키는 기술은 다양하다. 산업자재용의 경우는 무기섬유나 금속 섬유와의 혼섬사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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