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신년사] “상서롭고(祥) 아름다우며(美) 옳은(義) 자세로 힘차게 전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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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

산업활성화 위한 ‘행정지원·규제개혁’ 앞장

존경하는 섬유패션인 여러분! 양띠 해인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섬유패션인 여러분의 건승과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세계경제의 변동성과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전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참사로 인한 소비위축 등으로 국내외 경기가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중국, 뉴질랜드, 베트남 등과의 FTA 타결로 우리의 경제영토를 넓혀 간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2015년에도 세계경제나 국내경제에 대하여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미리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섬유패션산업은 인류의 삶에 있어서 필수재화인 의·식·주의 한 축으로 경기변동에도 불구하고 성장하는 산업이며, 산업용 소재산업으로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여지가 무한대로 남아 있는 산업입니다. 아시다시피, 세계경기와 국내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섬유패션기업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도레이, 유니클로, 자라 등 대기업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작지만 성공하는 중견기업들을 국내외에서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섬유패션산업의 생산 및 시장의 생태계가 글로벌화된 것은 세계적인 대세이며, 우리나라만 피해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시장변화에는 항상 기회와 위협요소가 병존합니다. 무한 경쟁의 글로벌 시장에서 냉철한 생각으로 시장환경을 봐야 할 것입니다.

글로벌 관점에서 섬유패션 시장상황은 수요는 크게 늘어나지 않으나 생산의 확장은 쉬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시장규모 대비 공급과잉인 상황입니다.이러한 상황에서 모든 섬유패션 기업은 소비자들의 최종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가격, 품질, 디자인, 서비스에서의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국내외의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결합시켜 밸류체인을 구성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고, 판로를 개척하고, 우리의 바이어나 최종소비자를 만족시켜, 크게 늘어나지 않는 시장에서 그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안을 찾고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한경쟁시장에서의 각개 기업들의 창의적인 노력이 우선되어야만 기업의 장기성장을 기약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또한 기업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업계 공동의 이슈에 대해서는 섬산련이 앞장서서 정부에 건의하여 기업 활동 전반에 걸친 행정지원과 규제개혁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섬유패션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양띠 해이므로 양(羊)과 관련된 한자를 몇 개 찾아 보았습니다. 상서롭고, 아름다우며, 착하고, 옳다는 의미가 있읍니다. 여기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을미년 새해를 상서로운(祥) 해로 생각하고 우리 섬유패션의 중요가치(美), 착함(善), 옳음(義)을 추구하면서 희망과 용기를 갖고 힘차게 나가도록 합시다.

■한국화섬협회 박경탁 회장

‘환경·노동규제’ 산업계 부담 가중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이하여 화섬업계를 비롯한 섬유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의 다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화섬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시황이 악화되면서 화섬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더욱이 해외로부터 원사 수입이 급증하면서 내수시장의 잠식과 시장가격의 약세를 초래하여 화섬업계가 느끼는 어려움은 더 컸습니다.

새해 역시 화섬 후발국의 경쟁력 향상으로 화섬 수입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로존의 장기침체, 중국경제의 둔화, 중동시장의 쇠퇴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해 있어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내적으로도 소비 부진과 수출 둔화로 인해 시황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와 환경규제 관련 법률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통상임금 및 근로시간 단축 등의 노동현안 역시 법제화가 예상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산업계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하기 나름으로 기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뛰어난 품질과 가격 경쟁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R&D 역량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내부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때만이 우리 앞에 지속가능한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지난 11월 타결된 한중 FTA 역시 새로운 기회요인이 될 수 있도록 화섬업계가 구심점이 되어 섬유산업의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화섬업계와 수요업계가 상생의 기반위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서로 노력해 나간다면 기존의 의류용 분야는 물론, 산업용 분야에서도 연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신제품 개발 및 용도 다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른바 수퍼섬유로 얘기되는 신소재 사업 영역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갈수 있다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끝으로 지난 한해 동안 화섬산업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신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해는 소망하시는 꿈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방직협회 김준 회장

경제 블록화 시대, 능동적 시장 변화 대응

2015년 을미년(乙未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수고해주신 면방업계를 비롯한 모든 섬유인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해, 세계경제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유가하락, 국제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분쟁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됐고 저성장 기조는 지속됐습니다. 지난해는 세월호 참사,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시장 위축 등으로 민간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면방업계 또한 무척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국내외 경제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우리업계의 주생산제품인 면사의 가격은 하락한 반면, 인건비와 전력비의 상승으로 제조원가는 상승하면서 우리업계의 채산성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면방업계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자구 노력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생산성 향상을 통한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자동화 설비투자를 추진해 왔으며 원가절감을 위한 일부 기부자재의 공동구매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또한 FTA, TPP 등 세계적인 경제 블록화를 새로운 수요창출의 기회로 인식해 대베트남 투자 등 능동적으로 세계시장개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면방업계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제조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전력비 인상 자제, 국산 섬유소재에 대한 R&D 지원 확대 등 섬유업계가 필요로 하는 부문을 적극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 해 우리나라와 세계 경제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그러나 전화위복이라는 말처럼 우리 섬유인들은 그 동안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어려웠던 시절을 돌파하며 성장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우리 섬유업계가 어려움을 딛고 더 도약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의류산업협회 최병오 회장

‘통상협력·지재권보호·봉제활성화’ 역량 집중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평화와 온화를 상징한다는 올해는 섬유패션업계 종사자 여러분들의 가정과 기업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모두가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지난해 우리 경제는 세월호사건을 비롯하여 내수경기 장기침체와 지속되는 전 세계 불황여파 등 크고 작은 대내외 여건의 악조건들로 인하여 전 업계가 힘든 한 해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올해 우리협회는 희망찬 새해에 섬유패션산업이 다시 한번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수행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섬유패션업계의 발전을 위하여 협회의 모든 역량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해외전시회 참가’확대와 ‘선진의류 제품분석 및 정보제공사업’의 활용지원, ‘해외진출 브랜드업체에 대한 상표출원 등록 등 지원사업’, ’해외산업시찰추진‘, ’개성공단활성화 사업추진‘의 시행에 더욱 내실을 기할 것이며 특히, 협회 주관으로 활발하게 추진 중인 한·중FTA 영향분석, TPP 협상지원 등 각종 국제적 통상마찰 및 무역장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통상협력 사업 부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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