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자]안영기 회장
[새의자]안영기 회장
  • 한국섬유신문 /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5.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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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섬협회 > “화섬은 지지않는 섬유산업의 꽃” 첨단 기술개발·브랜드 마케팅 세계화만이 ‘살길’ 회원사 공조체제 통해 업계발전 토대 마련할 터 “올해 화섬업계가 구조조정, 반덤핑 통상압력, 환율, 원료가 상승등 급변하는 경제환경속에서 사상 최악의 해를 맞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겨내야 할 것은 이겨내야 하는 것이죠” 국내 화섬업계를 대변하여 지난 1일 한국화섬협회에 취임한 안영기회장은 이렇게 말을 꺼냈다. “일본업체들의 경우도 지난 10여년동안 불황에 허덕였습니다. 물론 중국쇼크죠. 그러나 지금 그들은 부단한 구조개혁과 기술개발력 향상으로 세계시장에 그 이름 값을 톡톡히 하면서 군림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는 첨단 기술개발과 전략적 브랜드 마케팅 구사등으로 중국 신드롬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일본의 예를 들어, 보다 선진적인 업계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뭐든 된다하면 시설증설에 가격덤핑, 제살깎아먹기, 그러다 자멸하는 식의 업계 관행과 상도덕에 대한 마인드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안회장은 “너무 조급한 구조조정이나, 변화의 시도는 오히려 위험하다“ 며 “다소 멀더라도 자연스럽고 체계적인 수순으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순리주의자. 품질의 고급화도 중요하지만, 보다 고차원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연구와 소비자들에 대한 화섬에 대한 계몽 캠페인등이 필요하다는 말에 “협회의 회원사가 거의 다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스스로 더 잘 알아서 대처해 나가겠지만, 통상관계등 업계전체적인 차원에서의 권익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협회 회원사간의 공조체제를 적극 모색해 나갈 것”임을 다짐한다. 아무리 시대가 어려워도 화섬자체는 섬유산업의 꽃으로서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할 몫이 있으며, 엄격한 적자생존의 원칙속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토대를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을 강조하는 안영기 한국화섬협회 회장은 2005년 3월까지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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