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우 대원 대표
전영우 대원 대표
  • 한국섬유신문 / /정리=이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5.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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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섬유인으로 남고 싶어… 소모방·건설업계 최초 베트남 진출…제 2 도약 다짐 지속적인 투자 개발…경쟁력 강화에 전력 47년 생산 노하우, 대원 이끈 원동력 영원한 섬유인. 전영우 대표. 그는 서울 공대 섬유과 출신으로 소모방 업계에 투신, 섬유에 대한 열정으로 지금의 대원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태광산업에 입사, 공장장을 거쳐 1972년 대원모방을 창립했다. 생산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47년째 대원을 이끌어오고 있는 엘리트 경영인이다. 생산설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영인으로도 유명하다. 경쟁력의 근원을 생산력이라 믿고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부문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한 회사를 이끌어가는 경영인으로서 힘든 시기 설비 투자를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는 반드시 동반되어야한다고 강조하는 고집(?)에서 섬유에 대한 애정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이 같은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대원은 제 2의 기회의 땅인 베트남에 진출했다. 소모방, 건설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 ‘메이드인 코리아’를 알리고 있는 것이다. 젊은 시절 백두산 호랑이로 불리던 전영우 대표. 날카롭고 예리한 눈빛으로 지금의 대원을 만들어낸 그가 이제는 대원 직원들과 친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데에서 인간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대원모방, 자영산업, 대원 칸타빌, 아이비클럽을 이끌어가고 있는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 전영우 대표를 만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들여다보기로 한다.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섬유, 건설, 학생복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계신데 그 중에서도 애착이 가는 분야가 있으십니까?
▲처음부터 그러했듯 섬유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섬유산업을 시작한지 47년째를 맞고 있는데 늘 초심을 잃지 않는 영원한 섬유인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남들은 힘든 시기 생산설비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에 임하고 있는 저를 의아하게 생각하겠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투자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7천추의 설비를 대체 보강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수용하고 리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투자와 개발을 거듭해야합니다. 모두가 힘들다고 움츠리고 있는 요즘 대원은 전 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소모방, 건설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하셨습니다. 남들이 도전해보지 못한 베트남이란 곳에 진출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활동은 어떠합니까? ▲모두가 중국으로 눈을 돌릴 때 대원은 과감히 베트남으로의 진출을 준비했습니다. 처음 베트남에 진출할 당시에는 테스트 마켓 차원에서 공장과 재봉틀 모두 임대로 빌려 봉제부터 조그맣게 시작한 것이 지금에는 방적에서 염색까지 전 생산 공정을 갖춘 대규모의 생산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염색라인은 베트남의 수질이 나쁜 관계로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자체 정수시설을 갖추면서 안정된 제품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아이템 중 와이셔츠는 미국과 5년간 수출 계약을 맺고 현재까지도 거래를 지속하고 있는 효자 상품입니다. 하이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향하기 위해 베트남에 진출한 만큼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대원이 소모방과 건설 분야에서 베트남 진출이 처음이라는 것에 자부심과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열심히 신뢰를 바탕으로 정도를 걸으며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대원, 자영산업, 칸타빌에 이어 아이비클럽까지 교복시장의 1위를 석권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전영우 대표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모든 일에 애착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것이 노하우라면 노하우입니다. 저는 골프도 즐기지만 대외적인 행사들을 제외하고는 직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칸타빌 공사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하고 있으며, 직원과 함께 바둑을 두며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둑은 현재 충북 바둑협회 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즐기는 취미 생활 중 하나입니다. 바둑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여러 가지 마음가짐을 되새기는 등 저에게 있어서 바둑은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모두 하나가 되어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저희 식구들이 있기에 지금의 대원이 있는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대표님의 탁월한 판단력과 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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