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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섬유(대표지치문)가 국내 최초의 입체패턴이 가능
한 3웨이 자카드니트직물을 본격 생산한다.
입체패턴 3웨이 자카드니트는 영국에서 최초로 개발되
었으며 이탈리아는 이 기술을 도입, 세계최고급 니트직
물을 생산하여 고가에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이 유일하게 지난해부터 주력 품목으
로 생산하고 있는데 협성섬유가 지난달부터 입체패턴 3
웨이 자카드니트생산에 나서고 있다.
3웨이 자카드제품은 경사방향에서 니트, 턱, 미스를 한
번에 컴퓨터자동화로 동시작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기
존의 환편기에서 3웨이패턴방식을 만들 경우 2피터(원
사공급구)를 줄여서 한 패턴의 3웨이 조직을 만들 수
있으나 생산성 하략과 극세사를 이용할 경우 품질저하
등 의 문제점이 발생한다.
이 제품의 특징은 디자인 폭이 170cm, 세로는 무한대
의 대형 디자인의 구현이 가능하고 특히 8가지의 컬러
표현과 체크무늬, 번 아웃, 자수효과, 매쉬등 우븐에서
느낄 수 있는 직조표현이 가능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
다. 또한 균일한 텐션조절 기능으로 라이크라, 레이온,
폴리, 나일론등 혼합사를 사용하여 편직이 가능하다.
특히 니트 제품이나 신축성을 조절 가능하며 조직에 강
도를 높여 우븐과 같은 질감의 표현이 가능하다.
이같은 장점으로 입체패턴 3웨이 자카드니트직물은 다
양한 조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포츠웨어나 인너웨어의
경우 통풍성, 흡습성, 기능성에서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
다.
따라서 골프웨어나 국가대표 단체복등 고급 스포츠 의
류에 적합한데 땀이 많이 나는 가슴과 등 부위에 속건
사를 사용, 매쉬기능으로 생산한 제품은 최고급 스포츠
웨어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장점으로 지난 프랑스 월드컵 당시 유럽의 축구
국가대표들은 이러한 입체패턴 3웨이자카드직물을 이용
한 국가대표복을 입고 활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격은 소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폴리를 사용한 제품
은 야드당 7천원 정도이나 일본과 미국에서 바이어들의
오더가 쇄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76년 가연사를 시작으로 90년부터 벨로아 환
편직물을 생산해오다 IMF이후 세계최고의 제품으로 승
부한다는 전략에 따라 입체패턴 3웨이자카드를 생산하
는 최신 기술을 도입했으며 이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
생산설비를 증가시킬 방침이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