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위조 지폐의 절반 이상이 5000원권인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전체 위조 지폐는 줄었음에도 유독 5000원권 ‘짝퉁’은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5000원권 위조 지폐는 총 9251장이었다. 2007년 2620장에 비해 39.5%나 늘었다. 이 중 94%(8667장)가 옛 5000원권이었다.
한은측은 “신·구 화폐 교체 과정에서 50 00원권 위조 지폐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면서 “특별한 증가 요인이 없는 만큼 국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발견된 위조 지폐는 총 1만 5448장이다.금액으로 따지면 1억 487만 7000원어치다.
전년보다 230장(1.5%) 감소했다. 만원권(5825장)과 1000원권(372장)도 같은 기간 각각 2613장, 237장 줄었다. 위조 지폐는 2006년 2만 1939장을 기록한 이후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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