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96만개 창출 기대
정부는 4대 강 살리기 등 36개 ‘녹색 뉴딜’사업에 4년간 50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96만개를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올해 첫 국무회의를 열어 36개 사업으로 구성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녹색 뉴딜사업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기존의 저탄소·친환경·자원절약 등 녹색성장 정책과 고용창출 정책을 융합, 일자리를 만들어 성장동력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녹색 뉴딜사업은 크게 녹색 SOC사업, 저탄소·고효율 산업기술, 친환경·녹색생활 등 세가지다. 녹색 SOC사업은 4대강 살리기, 녹색교통망 구축, 정보인프라 구축이 포함됐다.
저탄소·고효율산업기술을 위해 대체수자원 개발과 중소댐 건설등이 추진된다.
또 친환경·녹색생활을 구현하기 위해 산림 바이오매스 이용 활성화, 에너지 절약형 그린 홈·오피스및 그린스쿨을 확산한다.
정부는 2012년까지 9개 핵심사업에 39조원이 투입돼 69만 개의 일자리를, 27개 연계사업에 11조원을 들여 27만 갱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일자리 창출 규모 95만6000여개 가운데 청년 일자리는 10만개로 예상됐다. 중소 규모 댐과 1297km의 자전거길 조성, 재해위험지구 정비, 묵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클린 코리아 등 4대 강 살리기 및 주변정비사업에 18조원을 들여 2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또 경부·호남고속철도를 조기개통하고 대도시 간선급행버스체계, 지자체를 잇는 전국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 등을 만드는 녹색 교통망 사업에 11조원을 투입, 1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총 사업비 50조492억원은 국비 37조5411억원, 지방비 5조2724억원, 민자 7조2357억원으로 구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