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복
순수한 로맨틱의 결정체
She is…웨딩드레스의 1인자
KFDA 회장인 황재복디자이너는 클래식한 웨딩드레스로 유명하다. 1990년 패션계에 첫 발을 딛으며 졸업 직후 웨딩샵을 오픈해 그 당시 유행하던 화려한 비딩과 풍성한 볼륨의 공주풍을 뒤로하고 심플하고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18년째 한결같은 디자인으로 지켜온 결과 유명인사와 톱스타가 즐겨입는 국내 웨딩드레스의 1인자로 정상에 올랐다. 맞춤드레스는 700만원을 호가하고 렌탈만 400만원선. 황재복 디자이너는 KFDA가 주최한 서울패션페스티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서울컬렉션을 비롯한 국내외 20여회의 컬렉션을 진행했다.
그중 트렌드를 리드하는 서울컬렉션에 가장 신경쓴다고. 하지만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이 가득 담긴 의상을 선보인다. 사랑스러운 황재복 웨딩드레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를 만들어낸다.
‘심플라인의 아름다움’
단조로운 선과 심플함이 이렇듯 아름다울 수 있는가 의문이 든다. 새롭게 더 높이 날아오르는 이미지를 의상으로 표현했다는 이번 컬렉션은 바디를 드러내는 곡선을 따라 부드럽게 퍼지는 드레이퍼리로 나타난다. 날아오를 듯한 40벌의 드레스는 감성적 음악과 어울려 더욱 아름다웠다. 화이트와 은은한 핑크가 주를 이루고 레드, 핫핑크, 퍼플, 블루, 그린 등의 이브닝드레스 스타일도 선보였다. 실크, 새틴실크, 오간자, 실크쉬폰 등에 핫피스나 메탈릭한 소재로 럭셔리함을 표현했으며 부케와 리본, 퍼프소매, 셔링 등 사랑스러운 요소로 가득하다. 넓게파인 V넥, 홀터넥, 오프숄더 등은 여성스러움을 더한다. 화려한 디테일보다는 꼭 필요한 요소들만을 사용해 심플하고 로맨틱을 표현했으며 커다란 볼륨 보다는 순수한 바디의 아름다움으로 우아함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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