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우수성·가치 입증…남강 유등축제 더불어 최대 인파 몰려
진주실크박람회는 남강을 따라 매년 열리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와 함께 최대의 인파로 붐볐으며 박람회의 꽃인 실크패션쇼로 화려한 축제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한국실크연구원이 주관한 2008 진주 실크박람회가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8일간 진주시 칠암동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앞 남강둔치 야외 행사장에서 성대히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최된 실크페스티벌과 달리 100년 전통, 세계 5대 명산지 진주실크를 명품화 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진주지역을 대표하는 동남실크·순실크·실키안·킴스실크 등 20개 업체 28개 부스가 참여했으며, ‘코쿤 웨이브’(Cocoon wave)라는 주제아래 실크의 아름다움과 산업적 가치를 증명하는 다양한 직물과 패션 및 잡화, 텍스타일디자인, 인테리어용품이 전시되었다.
또 이번 행사에는 ‘제13회 진주실크 전국디자인경진대회’ 입선 작품 전시회를 비롯해 실크홍보관, 트렌드 포럼관, 홈인테리어관, 패션관, 한복관, 체험관, 웨딩관, 장인시연회, 판매관, 패션쇼, 인기가수 공연 순으로 박람회의 꽃을 피웠다.
패션쇼장에서 만난 권순정 본부장은 “실크페스티벌을 박람회로 확대 개편한 것은 지역실크산업에 활력을 부여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며, 오랜 전통의 진주실크에 대한 명품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7회째인 이 행사는 국내 실크산업 집산지인 진주의 실크업체에서 생산된 소재를 이용해 만든 패션쇼가 진행됐다. 국내 실크산업 집산지인 진주의 실크업체들을 홍보하고 국내·외 바이어들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는 디자이너 박항치씨를 초청, 진주실크를 이용한 2009 봄·여름 컬렉션 패션쇼를 여는 등 일반인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현대적인 감각의 민 신홍한복과 궁중한복을 중심으로 연출한 신영란 한복의 한복쇼가 실크와 전통한복의 화려함을 과시했다.
/김임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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