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S/S 밀라노·파리 맨즈 컬렉션
2009 S/S 밀라노·파리 맨즈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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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흐름은 ‘실험과 여행’ 화려하고 과감해진다
상반된 코드믹스·양면성의 미학 표현…수트 줄고 감성캐주얼 확대

2009 S/S 밀라노와 파리의 남성복 컬렉션은 ‘실험’ 과 ‘여행’ 이라는 두 가지 큰 스트림 속에서 진행됐다. 무엇보다 컬러와 그래픽, 샤이닝한 외관, 볼륨과 실루엣을 중점적으로 다양한 실험을 한 것이 주목된다. 또 인체를 구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여성과 남성이라는 상반된 코드를 믹스하는 것은 이제 남성복 디자인의 베이스가 되고 있다.
디자이너들이 행복, 관조적 자세, 개인적 취향 등 내면적인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서 ‘여행’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디자인들이 전개되었다. 남성복의 대표인 수트 아이템이 감소하는 대신, 다양한 캐주얼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왔다.

▲테마 1 - 넥스트 미니멀리스트

남성들의 포멀 수트는 건축적인 구조와 신체를 과감하게 노출하는 새로운 컨셉과 믹스되어 미래주의적인 미니멀리즘으로 재탄생한다. 인체를 새롭게 분할하는 컬러 블로킹과 햄라인의 엣지있는 커팅선이 그래픽적인 느낌을 강하게 주며, 기존의 아이템을 새롭게 분해하고 재 조합하거나 분해한 그대로 적용, 건축적 디자인을 표현한다. 특히 쇄골과 가슴이 그대로 드러나고 팔과 허벅지가 모두 노출되는 센슈얼한 느낌들도 강해지고 있는데 이는 지난 시즌의 뒤를 이은 여성성과 남성성의 양면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약함과 강함의 조화라는 미학적인 관점까지도 표현하려는 디자이너들의 의도가 돋보인다.

Body Contouring (신체를 제도하다)
바디 전체를 제도 하듯, 컬러 블로킹을 과감하게 주거나, 햄 라인의 커팅을 주도록 한다. 또한 기존의 아이템을 해체하고 재조합, 재발명하여 기존과 다른 새로운 아이템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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